우리는 흔히 대구경북은 기성세대가 미친사람처럼 새누리(한나라)당만 찍는다 라고 생각합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반이 맞는 이유는 일자무식한 사람들이 어디나 존재합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박정희 정권 때를 

최고의 시절로 기억하고 전라도 빨갱이의 손에 나라가 넘어가면 안된다고 생각을 해서 

단지 새누리(한나라)당이라는 이유로 찍어주는 단순하고 맹목적인 면모를 보입니다.

반이 틀린 이유는 대구 경북 지역에도 나름 공부좀 하고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아는 기성세대도 있습니다.

이들이 왜 새누리당을 지지하느냐? 그들은 살아오면서 정책적으로 지역이 발전하는것을 몸을 느꼈습니다.

저는 아직 20대로 어리고 현재 서울에 거주중이지만 어린시절 고향에서 살던 때를 기억해보면 엄청나게 변했습니다.

경북에는 시골까지 아스팔트가 다 깔려있고 전라도는 아직 시멘트나 흙길에 많다라는 말이 있죠 지금은 전라도에도 

길을 많이 닦아 놨지만 경상도보다 못하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비단 이것 뿐만이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엄청나게 성장했습니다.

식자층과 이야기 해보면 새누리의 잘못된점을 잘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추가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들이 정권을 잡고

얼마를 해먹든 어떤 짓을 해서 부정을 일삼든 상관없이 우리에게는 무언가 이득이 있다. 만약 정권이 전라도 쪽(민주당)으로 바뀐다면

우리에게 돌아오던 해택들이 그쪽으로 가서 우리는 정체되어 버릴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누리를 찍는 것입니다.

이에 기반되는 것이 새누리는 지역 기성세대 인프라가 형성되어있습니다. 이 인프라가 매우 강력합니다. 밑으로는 경로당부터 위로는 

지자체까지 알게모르게 새누리가 지역에 이러한 기여를 하고있다는 암시를 계속해서 주입합니다. 그래서 기성세대는 맹목적으로 

지지를 해서 개인의 이득을 추구하는 겁니다. 

기성세대가 다 죽으면 우리가 기성세대가 되면 정권이 바뀔꺼라구요? 아마 지금보다는 덜 견고할 겁니다. 하지만 마냥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의 청년들이 마냥 민주주의 이념을 가지고 새누리는 나라 전체를 망치니 정권을 바꿔 줄까요?

절대로 아닙니다. 지방은 결국 저같은 그 지역을 떠난 사람들이 자리를 잡는게 아니라 그 지역에서 꾸준히 사는 사람들이 자리를 잡습니다.

국회의원만 봐도 그지역에 얼마나 그동안 기여를 하고 어떤 일을 했고 이런게 중요하지 그 사람이 얼마나 좋은데서 공부를 했고 똑똑하고

일을 잘하는지 보지 않습니다. 이것이 인프라의 무서움입니다. 

현재 대도시를 가면 젊은층이 많이 깨어있습니다. 대구 부산은 시위도 많이 하고 똑똑한 학생들이 많이 유입되기때문에 점점 변화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하 도시는 아직 멀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활동을 해야합니다. 단체가 아니더라도 지방의 지인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며 그들을 설득해야하며 바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에 일어나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알려주어야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 버렸는데 어쨋든 대구 경북의 새누리 지지 이유는 이렇습니다. 

제가 나이가 들어서 기성세대가 되었을때 경상도와 전라도의 싸움이 아닌 진짜 정책으로 인한 투표를 하는 우리나라가 왔으면 좋겠네요 

마무리를 어케 하지..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