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이 때가 제일 무서워요.
게시물ID : gomin_11154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요
추천 : 12
조회수 : 521회
댓글수 : 50개
등록시간 : 2014/06/09 14:28:06
병원에 와서 외래를 보고 잘 맞고 가라는 교수님 말씀을 듣고 나와
부작용을 줄여주는 약을 미리 먹고 
항암제를 맞기 전에 기다리는 이 시간이.

오늘 안에 해야하는 일인데 조금이라도 늦어졌음 좋겠어서 외래진료도 미루고 약도 늦게 먹고 접수도 늦게해요
외래진료 늦게 잡아달라니까 그럼 뭐가 달라지냐고 웃던 간호사 선생님이 미울정도로 절실해요.

항암제를 맞으면 날 냄새, 일주일동안 널부러져 밥 한술 삼키기 어려운 모습, 차수가 진행될 수록 익숙해질법도 한데 오히려 두려움만 커져요.

다들 학교 잘 다니고 알바도 하고 공부도 하고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는데 저만 이래요.

 약 맞기 전 이 시간은 너무 무서워요 이번엔 좀 덜 아플 수 있을까요? 덜 힘들 수 있을까요. 이제 약 맞으러 들어갈꺼에요. 제발 잘 하고 올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덜 아프길....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