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 서랍 깊숙히 숨겨놓았던 실험실습비(현금)에서
5만원이 빵꾸가 난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따져봐도 5만원이 빌리가 없는데
내 실수로 인해 생긴 손해액이겠거니 해서
석연치 않았지만 따로 보고는 안하고 제 돈으로 채운적이 있었구요....
그리고 이번에는
학과 예비비(역시 현금)에서 10만원이 비더라구요.....
한달전쯤 생긴 일로 인해 꼼꼼히 계산을 했었는데도 불구하고
10만원이 딱 맞게 비었다는건 분명히 누군가가 손을 댔다는 거지요....
더군다나 5만원, 10만원단위로 집행한적이 없었습니다....
분명 관리를 하는 제 책임이 있지만
행정상의 과실이 아니라는걸 인지 했으니
이번에는 학과장님께 보고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무섭네요.... 선례를 보면 저한테 제 돈으로 채워넣으라고 할 것 같고
워낙 이런문제에 깐깐하신분이라 경찰에 신고하거나 학과 전체를 싹 뒤집어서 일이 커지게 되면
괜히 선한 학생들에게 피해주는거 같고....
학과장님께 말씀 드려야 하는게 맞겠죠?
가뜩이나 쪼들리는데 10만원이나 다시 채워넣어야 한다니....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