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작한지 1년 반개월 ..
계속 안 좋은 일들이 생겨서 ... 몸도 마음도 지치구요 ...큰 마음 먹고 ..
원장님께 그만 두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한달 후 연봉협상 하자고 해서 참고 다니는데 ...
아 정말 한계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뭐죠 ...
출근하기전 왼쪽 배가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며
출근준비 하고 .. 학원비 안내신 학부모님께 전화 하라 하며 하고
요새 하라고 하시면 저 손이 떨려요 .... 그래서 한척 하는데 이젠 그것마저 한계 도달한듯해요
저녁은 뭐 .. 다시 삼각김밥 ....
한 두달 참으시라 나처럼 잘하는 직원 없다 하지만 ...
저 왜 이렇게 다니기 싫죠 ...
원장님 정말 잘해주세요 ...
근데 ... 다 싫고 쉬고 싶은데 ...
기분좋게 퇴사 하는 법 없을까요 ...
남들은 꿀직장 이라고 하지만
저녁밥 지원없고 월급은 완전 적자에다가 학부모님들에게 전화하 기 싫은데 해야 하고
여기 저만 있는 사무실 뻥 뚫려 있어서
일주일에 몸살와요 ...
겨울은 왜 이리 빨리 오는지
분명 난로도 12월달 중순부터 틀어줄것 같은데 ....
저 그만두면 오실 분께 내 짐 맡기는것 같아 죄송스럽고 .......
그냥 차라리 암이라도 걸리면 퇴사할 이유라도 있죠 ....
암 말기 라는 확정 받고(암이신 분들 죄송해요 ..) 한두달 요양하고 죽어버리고 싶네요 .....
신랑이랑도 이혼하고 .....
신랑한테 추석도 설날도 싫다 .. 이혼하자
나 대한민국에 애 낳기도 싫고 당신 부모님 자손없어서 .. 제사 못 차려드실까봐
매번 보기만 하면 애새끼 애새끼 타령 하는데 ...
대한민국에 나만 노예로 살고 끝내지 다음 내 자식에게 노예 물러주기 싫다고 ...
말하거든요 ... 근데도 나랑은 이혼 싫다 ..괜찮다 그냥 살자 하는데 ....
가면 죄인 되는거 차라리 암 핑계 대고 이혼하고 20평대 혼자 좀 추석 설날 스트레스 없이
애 새끼 언제 낳냐라는 개같은 소리 안듣고 혼자 살고싶어요 ..
저 우울증 .. 좀 심한편인가요 ...
고민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즐거운 불금 보내세요 (애새끼라고 표현한거 .. 기분 나쁘시더라도 지나쳐주세요 .. 결혼후 지겹도록 듣다 보니 .. 감정이 격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