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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시행착오를 모두 겪어보면서 느끼게 된거
게시물ID : gomin_11156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나챤
추천 : 5
조회수 : 90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6/09 19:27:53

내가 100을 준만큼


똑같이 100을 받을 기대를 하는 순간....


서로 싸우게 되고 실망하게 되고 .. 멀어지게 되는거 같아요. 


하다못해 사소한 카톡하나까지도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다른데


모든걸 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방식, 내가 하고 있는 방식으로 해달라고 하는건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니에요


나중에 갑과 을이 뒤바뀌는 경우는 있어도


연애에서 서로 한치의 차이도 없이 똑같이 좋아하는 경우는 없으니까


더 많이 좋아하는 을이 항상 배려하고 잘 생각해야 할거 같아요 ㅎ 잘 합리화? 라고 해야하나..크크 



제가 그 을의 입장인데


처음엔 카톡할때 이모티콘 안쓴다거나


에스컬레이터에서 뒤돌아서 날 안아주지 않는다거나 


겨우 이딴걸로 날 별로 안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이랬는데 ㅋㅋㅋ


잘 생각해보니

남친이 나한테 해주는 카톡이나 무신경했던 그 행동들이

날 좋아해서 해주는거였더라구요... 다른 사람이랑 카톡한거 보고 놀랬어요..


나한테는 그냥저냥 일반인인데

다른사람이랑 할때는 그냥 대화로보트?ㅋㅋㅋㅋㅋ무슨 돌멩이카톡봇 이런느낌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이후로

내가 원하는 방식, 내가 하고 있는 방식으로 받지 못하면 그거는 사랑받지 못하는 것이다는 생각은 버리기로 했어요


그러고나니까

남친 행동이 예전처럼 서운하고 속상하지도 않고 

그걸 떠나 먼저 약속잡고 일하는데 찾아오는 등 모든것이 내가 좋아서 하는거였더라구요 ㅎㅎㅎ


권태기도 없어지고 싸움도 없어지고


연애초기보다 오히려 지금이 더 알콩달콩하고 행복 ㅠㅜㅠㅠ 


갑자기 이걸 왜쓴거지 ㅠㅠㅠ

그냥 생각이 떠올랐는데 그걸 정리해보고시퍼서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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