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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겪은 루시드 드림 txt
게시물ID : panic_842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씨엘씨
추천 : 11
조회수 : 456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10/30 18: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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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겪은 일입니다.

루시드 드림은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인식한 상태에서 꾸는 꿈을 말하는데 친구는 루시드 드림(자각몽)을 자주 꾸면서 꿈 속에서 날아 다니기도 하고, 현실에서는 하지 못하는 일들을 했다고 해요.

비현실적인 일들을 할 수 있다는게 즐거워서 루시드 드림을 자주 꾸던 중 어느 날 인터넷에서 "이 남자를 아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눌렀고


----------------------------------------------------사진 주의
























루시드드림,_자각몽,_디스맨.png



(디스맨 사진)

루시드 드림을 꾸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는 디스맨의 사진을 보았는데 저 사진을 보기 전까진 친구는 한번도 꿈에서 저 남자를 본 적이 없었다고 해요.

그런데 디스맨 글을 본 날 친구는 루시드 드림을 꿨고, 여태까진 한번도 본 적 없던 디스맨이 공처럼 목만 잘려진 채로 꿈에 나왔다고 합니다.

목이 친구에게 데굴데굴 굴러오더니 그 상태로 자신을 계속 천천히 쫒아 오더래요.

친구가 목만 있는거나, 드림맨의 얼굴이나, 너무 너무 무서워서 루시드 드림에선 죽어야 꿈에서 깰 수 있으니까 계속 꿈에서 죽으려고 시도를 했대요.

평소엔 차에 치이면 죽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차에 치여서 깨려고 차도에 뛰어 들었지만 이상하게도 차가 자신을 계속 빗겨나가더래요.

목만 있는 드림맨은 계속 자신을 쫒아왔고, 점점 가까워지니 땅바닥에 머리를 박아서 죽으려고도 해봤지만 아프기만 하고 깨질 않았대요. 심지어 평소에는 머리를 박아도 차에 치여도 아프지 않았는데 죽으려고 머리를 박으면서 아픈게 실제처럼 느껴졌다네요.

드림맨 목이 구르고 굴러서 자신 앞에 왔을 때 두려움에 친구는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다신 루시드 드림 안 꿀테니까 제발 용서해 달라고 빌었더니

드림맨이 고개를 끄덕였고, 그러자 꿈에서 깼다고 합니다.

꿈에서 깬 친구는 울고 있었고 그 이후로 일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번도 루시드 드림을 꾼 적이 없다고 하네요.


들으면서 굉장히 무서웠는데 필력이 없어서 글로 적으니 별로 무섭지 않네요ㅍ
출처 내 친구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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