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를 할까- 1 상대 나이도 있고 가족이 있고 하루아침에 아버지 잃으면 처자식이 또 괜한 고생이다. 2 내가 맞은 피해가 미미하다. 3 내가 폭력을 싫어하는 만큼, 어쩌면 내가 피해가 미미한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행하는 고소는 무력한 자에 대한 폭력이기에 나의 소신에 반대된다.
-합의를 하지 말자- 1 사람의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 2 내가 단지 어리다는 이유로 맞았고, 조서중에도 자신의 책임을 면피 하기 위한 변명으로만 일관하였으며, 3 이런 힘에 머리를 조아리는 사람은 내가 합의라는 칼자루를 놓게 될 경우 나에게 보복할 가능성이 있다. 4 또한 사람은 모든 행위에 대해 자신이 책임을 질 줄 알아야한다. 선량한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 사람은 선량한 사람의 보호를 위해 반드시 그에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한다.
이미 상대가 자신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위증을 한 만큼 초범임에도 형량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 솔찍히 제가 고소를 취하하게 되면 내게 다시 복수할 수 도 있기에 (물론 가족이 있어서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그랬다면 애초에 때리지 않았을듯)
그렇다고 내가 피해가 전무하다 싶은 상황에서 상대방을 고소를 진행할경우 어쩌면 나도 이건 또다른 폭력일수 있다 싶은게
진짜 칼자루가 무겁네요. 사람에 대한 무게가 이렇게 무거운데.. 그렇게 쉽게 주먹을 휘둘렀다는것도 용서가 안되고, 또한 그렇게 되면 상대의 가족이 또한 자기 아버지란 이유로 피해를 받게 되는건데.. 진짜 복수의 되물림이라는것이 참 고민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