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이재명 도지사 관련 얘기는 텍스트를 첨부해 드립니다. (다른 내용과 늬앙스를 느끼기 위해 35분 정도되는 인터뷰 전부를 들어보시길 바랍니다만)
김어준 : 이재명 지사 말씀하시니까 이재명 지사도 상당히 논란이 많은 여러 가지 예사롭지 않은 송사도 겪고 있는데.
김경수 : 동병상련 같은 거죠. 그런데 제 사건도 마찬가지지만 사실은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질 거라고 봅니다. 그다음에 그걸 위해서 이런저런 노력을 하시는 분들은 그 자체로 존중해 줄 필요는 있는데 다만 저는 이제는 우리가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그렇고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그렇고 제가 끊임없이 말씀을 드렸던 건 촛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하지 않으면 그러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는 것 아니냐.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도 없고. 그래서 모든 판단의 기준, 선택의 기준은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제가 마지막에 경남도지사 출마를 결정했던 이유도 그런 이유고요. 그래서 경선이라고 하는 게 전당대회 경선을 치르다 보면 서로 상처를 주기도 하고 이런저런 틈이 벌어지기도 하는 건 당연합니다. 그건 치열하게 경선이 이루어지는 건 민주주의에서 불가피한데, 경선이 끝나고 나면 그다음에는 그런 상처를 보듬고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게 민주정당이고 민주주의의 본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늘 강조하셨던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여러 가지 상처들이나 이런 부분들은 이제는 그걸 보듬고 하나가 될 수 있는 그런 당이 돼야 된다. 그래서 우리 민주당의 당원들께도 부탁을 드리고, 며칠 전에 우리 김경수와 미소천사 회원들 정모가 있어서 거기 가서도 특별하게 제가 꼭 당부드리고 싶다고 하면서 이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님께 어떻게 하면 힘을 모아 줄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 나머지는 작은 차이는 얼마든지 극복 가능할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리고 나중에 사실이 밝혀지고 나면 판단은 그때 국민들의 몫이다. 우리가 지금 우리끼리 싸울 일이 아니지 않느냐. 그런 얘기를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