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를 좋아하고 오유에 오는사람 대부분은
부담없이, 가볍게 정보 얻어가고, 농담던지고, 정치얘기 이런저런 세상얘기
툭툭 던지고 재치있게 받아치면서 대화하는게 좋아서 오는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그간 있었던 촛불이나, 여러 이벤트들 모두
상주하던 상주하지 않던, 가볍게 참여 할 수 있었고
가볍게 즐길수 있었고, 그냥 촛불하나 들고나가서 사람구경도 하고
그렇게 모인게 100만 200만이 된겁니다.
근데 지금 시게가 어떤지 아세요?
왜 그간 라이트유저들이 시게를 불편해 했는지 아세요??
전혀 즐겁지 않거든요,
정치를 모르는사람도 알기쉽고 즐길수 있는 가벼운 토론도 아니고
이젠 어떤 정치인에 누가누가 역겨있고, 또 배후는 누구고, 누가 어디에 후원했으며,
누가 몇일전에 어떤발언을 했는지 다 알고있어야
시게의 주류이야기에 공감할수 있어요.
시게 하루만 안보고 다시들어오면,
뭔얘기들인지, 왜또 안까던사람이 까이는지, 갑자기 없던 이슈가 터지고 누구보고 해명해라 하는지
예전에 시게에 있으면 "자발적인 시민들이 가볍게 참여하고 토론하는공간" 이였는데
지금은 " XX정당 XX위원회" 회의 참여한 기분이 들어요
그러니까 많은사람들이 시게를 불편해 하고 어려워하고,
점점 보기싫어지는데 베오베/베스트 글을 60%이상이 정치얘기였고
게다가 정치 이슈로 게시판단위로 묶어서 쌈질까지 하니까
오유구석구석 둘러보던 라이트유저들은 시게에 화가나는거에요 ㅠㅠ
단순이 정치적인 흔들기가 아니라는겁니다.
지금 시게는 가장 오유답지 못하고, 오유인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것들을
"정치", "프락치척결" 이라는 명목하에 자랑스럽게 하고 있는겁니다.
누구의 잘잘못을떠나서, 누가 선동이 되었든 안되었든,
오유의 시게, 그리고 나머지 정치이슈에 덜 열정적인 모두에게
가슴아픈 일인것 같네요.
소소하게 농담주고받으면서, 가볍게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할수 있는 오유는
이제 돌아오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