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에 빠진 콘크리트층 설득 포기요.
실생활에서도 수차례 부모를 포함해 주변 노인들한테 설득해서 그 답변을
'넌 왜 쓸데없이 세상에 불만만 많냐!' 에서
'대통령이랑 정치인들이 잘못하고 있는건 알고 있다' 정도로 돌리는게 최선이었습니다.
TV속 아이돌에 대해 좋아하는 마음을 넘어 실생활에서도 공개적으로 애정과 지지를
표하는 사람들을 열성팬 내지 광신도라고 부른다면
어르신들한텐 딱 그 케이스에요
TV로만 보던 박근혜의 부정선거, 세월호졸속대처책임(대량살인), 공약파기,
비선실세, 민생압박, 역사왜곡과 같은 중대한 사항들은 별거 아닌거죠.
미친 팬이 그렇게 열과 성을 다해 쪽쪽 빨아제끼던 아이돌이 돌연 디스패치같은데서
열애설이나 결혼발표가 터져 멘탈이 붕괴되고 자살충동을 느낄 정도로 맛탱이가 가더라도
결국 제정신 차리고 회복되면 남의 여자(or남자)라도 좋아! 결혼해도 상관없어! 난 널 죽을때까지 사랑할거야!
라고 열과 성을 합해 열성모드로 복귀하는 것처럼....
(물론 그 세계에선 쿨하게 버리고 다른 아이돌로 갈아타는 경우도 많은듯)
심지어 구세대이기까지한 박근혜는 시들다못해 썩어가는 나이에도 여태 시집을 못갔네.
아무리 방법을 강구해봐도 답이 안나올 정도입니다.
콘크리트 벽을 맨손으로 허문다는건 차라리 수능공부를 다시하는게 더 쉬울정도로
오함마가 있으면 손쉽겠지만, 빼앗아가서 없네요.
현재정권으로 인해 직계 자식들 정도가 크게 다치거나 죽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그들의 믿음은 남은여생까지 불변하답니다.
그렇다고 박근혜를 지지하는 어르신들을 적으로 몰거나 관계를 끊을 수도 없습니다.
이미 설득할만큼 설득해보고 싸워볼만큼 싸워본 분들은
그냥 서로의 심기가 불편하지 않도록 '정치' 이야기는 금기어가 되는 수준에서 다들 합의보시겠죠.
아무튼 박근혜는 그런 고정층의 지지를 믿고 콧대를 세우고 미쳐 날뛰는거고
새누리당은 앞으로도 10년은 넘게 30%이상의 충성스러운 지지율을 지닌 근혜여왕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간 진짜로 선거에서 낙선하면 더이상의 출세욕이나 재산관리가 어려워지니
굽신굽신 모드로 대할 수 밖에요.
김무성이 박근혜 보고 가소롭다는 표정짓고 거들먹대며 대들다가, 유승민 찍혀나가는거 보더니
구두핥기 모드로 쌱 돌아가는거 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