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노량진에서 친구 둘과 거하게 회를 먹고 11시쯤 1호선 열차를 탔음.
한정거장인가 지났는데 웬 할아버지가 타더니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며
시펄 빨갱이 쉐키들 우리가 분단국가인데!!
이런때에 과거일에나 얽매여서 국정교과서나 반대하고 나자빠졌다고 쉬펄 쉬펄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난동을 피움
저는 너무 어이없고 웃겨서 집갈때까지 심심하진 않겠군이라고 생각하며 하스스톤이나 하고 있었는데
몇판 하고 카톡을 보니 친구가 코레일에 민원을 넣음ㅋㅋㅋ
금천구청역까지는 한두정거장쯤 남았고 할배는 여전히 떠듬
진짜 조치해주려나? 했는데 금천구청역에서 역무원분이랑 공익 분들이 타시더니 바로 연행ㅋㅋㅋㅋ
할배 신나게 떠들다가 뭐여?? 하고 벙쪄서 끌려감
지하철에 있는 모든사람이 통쾌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내릴때 친구한테 엄지척 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