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고 있는데 얘가 화단에서 냄새를 너무 열심히 맡아가지고 잡아당겨도 끌려오지도 않길래
애 냄새 맡으라구 그냥 서서 폰 만지고 있는데
청소하시던 할머니가 저희 개한테 와서 그 집게? 같은 거 치켜 올리시고 소리를 지르셨다고 해야하나 여튼 개를 놀래키려고 그랬거든요
솔직히 저도 놀랄 정도였는데 저희집 개가 평소에 겁이 많아서 놀래키면 진짜 막 화들짝 놀란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요번에도 애가 너무 놀라서 넘어졌어요
근데 애가 다시 일어나더니 다리를 저는 거에요 ㅜㅜ
얘가 전에 한번 다리 쪽 무슨 인대에 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가지고 지금 막 엄청 스트레스가.. ㅜㅜ
할머니한테 따졌더니 사람도 다니다보면 접질리고 그러는데 뭐 어떻냐 그러고
더 뭐라고 해봤자 젊은 게 개새끼 가지고 어른한테 대든다? 그런 반응 나올 것 같은 사람이라 관뒀는데
그냥 넘어져서 잠깐 그런 거였으면 좋겠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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