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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죽음으로 우린 목격했다.
게시물ID : sisa_11164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대한물건
추천 : 4
조회수 : 4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10/11 17:23:54
그 어떠한 거악보다 내부의 악이 더 무섭다는것을..

상대의 주먹과 칼이 우리의 뼈를 부수고 내장을 가르더라도 같은 편의 말 한마디가 독보다 치명적인 것을..

지금의 적은 어떠한가.

지난 반세기를 통틀어 가장 약하고 초라한 존재로 나뒹굴며 자신의 가치를 구걸하고 있다.

약할대로 약해진 적을 밟고 찔러봐야 그들에게 다시 일어설 명분을 내어줄 뿐이다.

내부의 악은 적이 약해질때 비로소 꿈틀대기 시작한다.

침묵하며 암세포처럼 모든 장기에 퍼져나가 결국 그 몸뚱이를 파멸로 이끈다.

또 다시 죽음이다. 그 죽음을 구더기는 살뜰히도 파먹는다.

그리고 적을 향해 소리친다. 

누가 이를 죽음에 이르게 하였는가!


도대체 우린 언제쯤 이 추잡한 굴레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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