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 전부터 친구 한마리가 이유도 없이 자꾸 간지럼을 태웁니다. 제가 조금 민감해서 사람들과 닿을때 예민해집니다. 간지럼도 남들보다 몇배 더 잘 타고요. 사실 미용실갈때도 긴장하고 갑니다. 미용사 아주머니께서 머리 정돈해주시다가 손이 목에 닿으면 찌릿하면서 기분이 오묘해집니다..ㅠㅠ 아우 죽겠습니다 정말;; 근데 이 놈이 한번 하면 됐지, 심지어 하교길이나 버스, 지하철까지 사람들 쳐다보는 앞에서 간지럼을 태우는데요. 쳐웃는 저도 정말 창피해서 죽겠어요. 제가 화내면서 싫다는데 왜 계속 하냐고 성질을 부려도.. 쓱 만집니다. 죽마고우니까 묵묵히 참아보려고 했지만 개객끼가 멈출 생각은 안합니다. 제가 보기엔 이놈이 요즘 학업스트레스로 고생을 하더라구요. 그 학업스트레스 때문에 대가리 꼭지가 돌아서 이러지 않을까.. 추측 해보고 있습니다. 정말 간지럼 고문 당하는것 같습니다. 그 간지럼때문에 생명이 위태로워진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저번에 쳐웃다가 책상 모서리에 콱 박을뻔했고, 화장실에서 당했다가 바닥에 미끄러져서 교복이 젖은적도 있었습니다. 고통은 참을만한데.. 친구들 사이에서 저에 대한 헛소문이 난무하고 있더라구요. 게이냐고;; 저한테 이런 창피함을 선사해준 개객끼는 아무 말도 하지 않네요. 미치겠습니다. 무슨 말을 하던 그놈은 이 행동을 멈추지 않을거에요. 그것만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정신력을 어떻게 기르죠? 간지럼을 참을수 있을정도의 정신력.. 어떤 운동을 해야 효과를 확실히 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