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능력은 없는데 눈만 높은 구직자들이 너무 많은거 같네요.
이력서를 받다 보면 몇가지 유형으로 나뉘더군요.
1.학부 4년 동안 외국어 하나 정도는 공부하면서 나름 전공 관련 플젝도 많이 참여한 경우 << 감사합니다.
2.학부 4년 동안 자기 계발을 위해 움직인 흔적과 결과가 많은 경우 << 감사합니다.
3.고졸인데 자격증도 있고 제2 외국어도 하나 하며 나름 가상 플젝이나 자기 계발에 힘쓴 경우 << 감사합니다. (남들 4년 시간이 있으니)
4.그냥 술먹고 게임하며 놀다가 졸업장 하나만 딸랑 있는 경우 << 아..쫌..ㅅㅂ
5.고졸인데 자격증도 하나 없거나 대학 중퇴자 << 아..왜지..ㅅㅂ
4,5번은 정말 면접 부르기도 싫어요.
솔까..탁 까놓고 이야기 해보죠..
초,중,고 12년 동안 공부도 드럽게 안해서 대학도 그냥 그러네요?
근데 그냥 그런 대학 가서도 공부 드럽게 안해서 이력서에 머라고 쓸 이야기도 없나 봐요.
이런 애들이 열등감에 쩔어 살아서 그런지 아니면 현실감이 없어서 눈만 높아진건지
면접 당시에나 자소서에 남탓하는 헷소리를 제일 많이해요.
그러고는 사회탓~ 남탓~ 금수저가 어쩌니~ 저쩌니~ 이런 소리 싸대죠.
면접 보다 보면 돌겠습니다.
실업률이 어쩌구 저째요? 네네..물론 그것도 있겠죠.
근데 요즘 졸업생들 이력서 보면 한숨 나와요.
멤스 경우는 아예 학부 애들 관리도 하더구만요.
저희도 그렇게 해야 하는지..나 참..
자기 계발을 통한 능력은 개뿔도 없으면서 눈은 높고 불만은 많고..이런 애들 때문에 골치가 아프네요.
하루하루 그냥 어제와 똑같은 하루를 보내며 시간 때우기에 급급한 애들이 눈은 대기업 아니면 공무원..
12+4..16년 동안 대충 공부하고 놀면서 대충 시간 때우고 난 뒤 취직은 좋은데 하고 싶나봐요..
그러고 안되면 사회탓 남탓은 죽어라 해대죠.
면접보다 정말 탈모가 생기겠네요.
우리나라 사회적 시스템도 물론 문제가 많다는건 인정합니다. 아니 문제가 많죠.
하지만 1차적 문제는 개인 스스로에게 있다는걸 인정 안하더군요.
자기가 능력 없는걸 사회나 타인을 탓하던..에휴..
아아아아...출근을 앞두고 오늘 3차 면접을 봐야하는 어느 면접관의 푸념이였습니다.
요즘 사회적으로 기업 까는게 유행이죠? 저 같은 경우는 능력없는 구직자 까기 바쁘답니다.
그저 그런 대학 나와서 딸랑 졸업장 하나 있는 애들이 별 볼일 없는 이력서 내고 자소서 베끼고 면접와서 어리버리...
왜 경영지원팀은 저런 애들을 1,2 면접에 붙이는지 알 수가 없네요..
이번 인사건 끝나면 회식때 싸워야 하나..나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