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겨레 신문 뉴스입니다.
국민 99.4%가 세월호 참사 전면 재조사를 원한다는 뉴스입니다.
한겨레
설문 조사 방법이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한편 4.16연대와 세월호가족협의회에서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8일까지 진행한
'세월호참사 전면 재조사·재수사 촉구 국민선언'에는 개인 4529명과 국내·해외 단체 587곳이 참여했다.
국민선언 참가자들의 99.4%는 '세월호 참사 전면적인 재조사 강력한 재수사에 찬성한다'고 밝혔고,"
라는 기사가 있네요.
세월호 전면 재조사 촉구 국민선언에 참가한 사람들은 당연히 재조사에 찬성하겠지요.
오히려 0.6% 반대가 이상한 상황...
잠깐,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왜 한겨레는 뽑아도 이런 제목을 뽑았을까...
'왜곡선동'이라는 공격의 좋은 빌미가 되겠다....
확인해보니 연합뉴스도 같은 제목이네요.
설사 4.16연대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에 저런 내용이 있었더라도
기자와 데스크는 한번 더 고민했으면 좋았을 겁니다.
같은 뉴스지만
아래 기사들처럼 제목을 뽑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기사 사진도 아래 기사들이 더 낫습니다.
공적인 이미지와 상징성을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전면 재조사를 특조위에 촉구한다는 점도 잘 드러내고 있구요.
오마이뉴스
UPI뉴스
아니나 다를까, 한겨레에는 일베식의 악플이 잔뜩 달렸습니다.
저 99.4%라는 숫자를 놓고 한참 씹어댈 겁니다.
보수 커뮤니티에도 이미 이 기사가
증오를 부추기는 땔감으로 들어가고 있네요.
하지만 핵심과 본질을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 기사를 포함한 모든 세월호 관련 기사에는 항상 일베식의 악플이 달려 있습니다.
세월호 유족들이 왜곡선동한다고 선동하는 세력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은 홀로코스트와 같은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행위를
공공안전에 대한 범죄로 규정하고 대중선동죄로 처벌합니다.
네오나치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했다고 헌법소원을 제기하자
독일 헌법재판소는 검증된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의견 형성에 아무 기여도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사실을 검증하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세월호 진상 규명을 방해하려고 하는
커뮤니티(일베), 기업(삼성), 단체(전경련) 등은
공공안전의 적으로 취급하여 엄벌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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