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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시게가 정화되었나요?
게시물ID : sisa_11168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퀸틴타란티노
추천 : 32/31
조회수 : 965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8/10/14 09:31:36
욕설 비방 조롱 혐짤 몰이가 사라져 시게가 정화되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500명 이상의 관리자 차단으로 사라진 익명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코뮤니티 사이트로서는 전대미문의 사건이자 실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기억상실증처럼 덮어두고 현재의 시게는 정화의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과거 전두환 정권은 수천 명의 광주 시민을 학살한 후
2만에 달하는 공무원을 숙청하고 근 4만에 달하는 국민을 삼청교육대에 보냈습니다.
당시 이 일을 수행한 부처가 국보위 산하 정화 위원회였다 합니다.
그래놓고 그들은 사회가 정화되었다고 축배들 들었습니다.
 

비유나 비교는 과장되기 쉽지만 오유 시게와 전두환 정화 위원회 비교는 그렇지 않습니다.
당시 전두환 일당은 그처럼 단칼에 숙청된 공무원과 시민들을 두고
부정부패, 무질서, 범죄, 폭력, 난동이 사라졌다고 했는데
오유 시게는 그 이상 비율의 유저 차단을 시행하고 시게가 건전해졌다고 말합니다.
또 전두환 일당은 그 정화의 이름으로 국민의식화 행동을 개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현 시게 오유분들도 정화된 오유를 위해 유저의 언행을 개혁해야 한다고 강변합니다.
그래서 당시 온 사회가 조용해졌고 지금 여기 시게도 아주 조용해졌습니다.
 

하지만 전두환 시절의 사회가 정말 정화되었던 걸까요?
그리고 지금 시게는 정말 정화된 것일까요?
 

옛날 어떤 나라의 병사들은 정복한 지역 사람들을 다 죽이고
유혈이 낭자한 시신들 위해 돛자리를 깐 채 승리와 평화 잔치를 벌였다고 합니다.
오늘 시게는 500여명 이상의 관리자 차단자들을 아래 두고
그 위에 고의적 망각과 침묵의 돛자리를 깐 채 승리와 평화의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피냄새를 모른 채 외면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엉덩이가 점차 붉게 젖어오지 않습니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런 식의 정화는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많이 잘 못 되었으며 이것은 아주 커다란 착각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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