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간단히 짧게 씁니다.
파병중에 있었던 일임
미군애들 정말 문신 많이함
특히 팔뚝이나 종아리쪽에 빙두른 띠 같은 문신이 많음
개중에는 한글 문신도 있었고, 한자 문신도 있었음
한글문신은 사랑, 돈, 악마 같은 걸 봤고...무슨 시를 적은 군인도 있음
그래서 같이 근무서는 미군중 한글이나 한문 문신을 한 미군은 꼭 뜻을 물어봄
한글 문신은 알려주는데 아무 문제 없는데...문제는...한문 문신임.
얘네들이...팔에 두른 문신처럼 한문을 거의 그림으로 보다시피해서..
이쁜 한자를 조합해서 문신을 한 경우도 있고, 개중에는 뜻을 정확히 알고 문신을 한 경우도 있음
후자의 경우 武神(무신)을 워리어로 알고 있는 경우임.
문제는 전자임.
뜻보다는 생김새를 보고 선택한거 같은 문신이 많음.
특히 문신하는 곳에서 여러가지 단어를 보여주고 그중 한단어를 선택해서 문신을 해주는 것 같음
참고로 문신을 해주는 사람도 미국인.
별의별 문신이 다 있었지만 정말 최악의 문신은
氣.景.不. 뭐지?? 기운 기면...에너지겠고......경치면..뷴가??...그리고 아니 불???....
벌써 눈치챘겠지만....맞음....
그 미군이 한 문신은 '불경기'였음.
참 설명하기 그랬고...불경기라는 영어 단어도 몰랐음
그래서 그냥 '배드 이코노미 시츄에이션'이라고 알려줌
그땐...웃겨 죽는줄 알았는데...써놓고 보니 별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