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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로써 모든게 확실해졌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11170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피아민트
추천 : 14
조회수 : 546회
댓글수 : 117개
등록시간 : 2015/10/21 11:06:57
제 예전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회사 건물에 새로 생긴 카페에서 일하시는 분을 보려고

매일같이 아침마다 쿠폰을 꼬박꼬박 찍었었습니다

그렇게 한 3주 째 매일 아침마다 가니까

저를 알아 보시기도 하고, 매번 주문하는 메뉴를 기억하시곤

이거 드릴까요? 라고 물어보기도 하셔서

아 이젠 내가 낯설지는 않겠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사람들이 많은 카페라서 어떻게 말을 건네보기도 애매하고.. 

사람 없는 틈을 타서 가도 .. 같이 일하시는 다른 분이 계셔서 

마음은 굴뚝같아도 표현할 방법이 없었는데요..

몇날 몇일을 속으로 끙끙 앓다가

결국 쪽지에 몇 자 안되지만 글을 써서 주문할 때 건네보자 

생각한 뒤.. 그날 바로 드렸습니다.. (쓸데없이 좋은 실행력..)

내용은.. 너무 예쁘셔서 자주 오게 된다.. (얼빠로 의심받을까 생각했으나.. 예쁘다 하는데 일단 좋아할 것 같으니..)

괜찮으시면 같이 식사 한번 하시겠냐.. (으앙 ㅠㅠ 더 좋은 말이 안 떠오름.. ) 

그리고 제 번호와 이름을 적어서 드렸어요

쪽지 받으실 때 당황하실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응 니가 그럴 줄 알았지' 와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태연하게 받으셔서

제가 오히려 당황했습니다

그 후로.. 감감 무소식 ㅠㅠ

그 날 이후로 카페엔 발길을 끊게 됐구요.. ( 제가 가면 부담스러워 할까봐.. 또 부끄럽기도 하고 ㅠㅠ)

그렇게 일주일이 지난 오늘..

속이 썩어 문드러지겠더라구요

답답한 마음에 미치느니 그냥 직접 물어보자 하고 

다시 카페에 들렀습니다.

이번엔 살짝 당황하시는 듯 한 표정이었습니다 ( 어 너 안올줄 알았는데 왔넹? 이런..)

커피 주문하고 받을 때 까지 아무말 없으시길래..

결국 제가 직접 물어봤죠..

혹시 그때 쪽지 보셨어요?

돌아오는 대답은..


아 .. 네 .. 저 남친이 있어서요 ^^;;























다 나가 혼자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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