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40살까지 못해본 남자>가 11월 개봉한다고 한다. 40살까지 s.. 한 번 못해본 남자의 좌충우돌 코미디라고 하는데 이 글을 쓴 것은 그 영화에 대한 기대를 쓰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평론도 아니고, 단지 이 얘기를 하고 싶었다. ===================================================================================== 내가 보기엔 이 영화는 흥행을 못 할 것 같다. 내용이 참신하지 못해서? 왠지 저속해 보여서? 시기가 안좋아서? 다 아니다. 바로 제목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영화관에 <40살까지 못해본 남자>가 개봉되었다고 하자. 이 영화를 보려는 관객들은 영화를 기다리려고 좌석에 앉아있는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영화가 시작할 시간이 되면 분명 안내원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입장하세요~ 그럼 입장하는 관객은 졸지에 '40살까지 못해본 남자'가 되버린다 -0-;; 하지만 돈 내고 영화표를 샀으니 입장을 안할 수 없는 관객들은 그 쪽팔림을 친구들에게 소문낼 것이고.. 이 영화는 흥행이 안 될 것 같다는 말이다. 아, 그런데 생각하고나서 보니 이 영화가 흥행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안내원이 말에 '보실 분'을 끼워넣는다면..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보실 분 입장하세요~ 그러면 좌석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죄다 우루루 몰려들어갈 것이다. "40살까지 못해본 남자"가 누군지 보고 싶어서....-_-;; 하여튼 이 영화가 빨리 제목을 바꿨으면 한다. 영화의 흥행을 위해서라도..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