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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빈] 뜬장에 홀로 남은 검둥이에게 희망을...
게시물ID : animal_1449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양이아빠.
추천 : 5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02 12:09:24
[해피빈] 뜬장에 홀로 남은 검둥이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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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동안 아이들의 고통이 되었던 곳... "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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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초 복순이를 끝으로 뜬장에 대한 아이들 구조가 끝났습니다.
이곳은 지난 15년 동안 수많은 아이들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준 곳이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날, 주인이 우리에게 이런 말을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당신들이 애쓰는 모습에 우리도 깨달은게 많다.
그 험한 곳을 맨손으로 청소하고 물과 먹이를 갖다주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동물에게 어떻게 대해야 되는지 배우게 되었다."

이 말을 끝으로 그 많던 뜬장은 텅 비게 되었어요.
이제까지 이 곳에서 구조해온 아이들은 견우, 백조, 장군이, 백설이, 공주, 복희, 다복이, 복순이입니다.

그외 더 많은 아이들을 어떻게든 데려오려고 했지만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이젠 두번 다시 볼 수 없는 그 아이들의 눈을 잊을수가 없네요.
두려움에 떨면서도 사람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아이들..
구석에 숨어들면서도 가늘게 흔들리는 꼬리들이 아직도 눈에 밟히기만 합니다.

아직도 홀로 그 곳을 지켜야 하는 '검둥이'

낯선 아저씨들에게 무지막지하게 끌려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자기도 언젠가는 저렇게 되리라는 끔찍한 공포로 하루하루를 살았던 아이들..
조그만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 목이 쉬도록 '오지말라 제발 오지말라' 외쳤던 아이들..
어쨌든 사람의 본성은 변치않는다는 속설이 있지만
우리는 그 주인의 마지막 말을 믿고 싶습니다. 아니 믿어버립니다.

그리고 지금은 지난날의 아이들이 모두 떠나고 오직 한 아이만 남게 되었습니다.
검둥이라는 이름의 이 아이는 주인이 집을 지키라고 남겨놓은 아이입니다.

그런데 단 한칸의 집도 없이 쇠사슬로 묶여 지내고 있어요.
물론 사람마다 사랑하는 방식은 다 다르다고 하지만 우리가 보기엔 너무나 안쓰러운 아이입니다.


검둥이가 웃을 수 있도록, 고통 받는 아이들이 없어질 때까지...

그래서 천사엄마님이 주인을 설득하여 검둥이에게 도움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물과 사료도 갖다 주기로 하였고 오늘은 개집이랑 이불도 준비해주었어요.
그리고 곧 울타리도 만들어 줄 계획입니다.

다행히 검둥이는 사람을 좋아하고 잘 따릅니다.
올 겨울 이 아이가 따뜻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고
목줄없이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우리 검둥이에게 좋은 일만 생기도록 많이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검둥이를 추운날 춥지 않게 자게 하고싶고, 더운날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공간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쉬지 않고 구조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 활동에, 그리고 검둥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십시오.
후원해주신 희망의 콩은 검둥이를 비롯 200여마리의 유기동물들을 위해서,
그리고 어딘가에서 고통 받고 있을 아이들을 위해 소중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검둥이 모금함 바로가기
http://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22334?p=p&s=hrl
나주천사의집
http://cafe.naver.com/angelsho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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