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니 안철수, 홍준표 지지자라도 의견개진 할 수 있어요.   원래 시게의 취지는 다양한 의견 토론의 장이에요.    

다만 서로가 서로에게 극단의 분노와 멸시와 조롱이 빠진다면 상대를 조금씩 이해할 수 있겠죠. 
그리고 공통분모가 발견되면 조금씩 변화할 가능성도 생기겠죠.

상대를 극단적으로 혐오해보세요. 
그 사람이 바뀌나 아님 상대도 나를 극단적으로 혐오하게 되나. 
보통은 돌이킬 수 없는 혐오전으로 바뀝니다. 

점차 거친 발언에 심지어 거짓말도 죄의식이 없어지고 상대가 개박살 날수록 많은 이들이 동조해주며 쾌감을 느끼죠. 
그러다가 명예훼손, 모욕죄 고소를 당하고 심지어 지나치게 혐오가 쌓이면 예전 일베에서처럼 신상털어 찾아가 살인까지 당할수도 있겠죠.  

지지하는 정치인이 싫은 거랑 그 정치인 지지자를 싫어하는 거는 또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정말 본인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지키고 싶으면 논리적, 합리적으로 반대파를 설득해야 하고 특정 정치인을 반대하더라도 합리적 의심과 팩트에 근거해서 해야하구요. 

어디까지나 정치인과 그 지지자들은 잘못한 경우에 정치 인생이 끝나도록 하는 것이지, 그 인생 자체를 끝내도록 종용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어떤 정치인의 반대자도 지지자도.. 영원한 의인도 악인도 없습니다. 다 들여다보면 다양한 이해관계안에서 그저 소박한 현실의 행복을 쫓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지요.  

서로 존중하고 인정할 건 인정해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풀고 과오가 있으면 깨끗하게 인정하도록 그리고 이전보다 좋은 사람으로 살수 있도록 멍석 깔아줍시다. 

시게분들게 또 바라는 건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또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사실들을 알려주세요. 예전처럼.. 저같은 정알못도 깨달을 수 있도록요. 
시게의 큰 장점은 그거니까요. 
다들 힘내십셔! 화이팅 오억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