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렬은 변호사 수임계약을 통해 선임 된 변호인으로서의 역할만을 하고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 전부터 SNS를 통해 이재명 건에 자기 주장을 펼쳐왔습니다. 또한 현재도 ‘의뢰인’의 주장을 변호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변호사들이 어떤 사안에 대해서 단순한 변호인의 역할 이상을 하는 경우는 꽤 흔합니다. 박주민 의원도 예전에 그런 활동을 많이 했죠. 민변 변호사들의 경우 시민단체들과 함께 이런식의 활동을 하는 경우가 차고 넘치며 이때 변호사가 단순한 변호인일 뿐이라 생각한다면 그건 좀 웃기는 소리죠.
둘째, 이정렬은 이동형과 인터뷰에서 내내 시비를 걸었다.
문제의 해당 인터뷰에서 책임에 대한 공방을 가지고 말이 많은데...그 전에 경찰에서 흘러나온 정보에 대한 대화에서 이정렬은 명백히 이동형에게 시비를 겁니다. 이동형이 마치 경찰에 빨대박아서 정보를 빼온 것처럼 따지기까지 했습니다. 언론에 의해 보도 된 것이라 이야기를 했음에도 이동형에게 지속적으로 출처를 캐묻는 것처럼 몰아붙이죠. 이정렬이 이동형을 사회자로서 대하는게 아닌 공격대상으로서 인식하고 있었음을 충분히 알고도 남습니다.
셋째, 책임에 대한 질문이 적합한가.
일반적인 변호인이라면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은 부적합합니다. 하지만 위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정렬은 단순한 변호인에 그치지 않습니다. 스스로가 의혹의 제기하는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권력자에게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것은 국민이 가진 권리라 생각합니다만 고소고발전으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정렬은 이 사건에 적극적으로 나선 당사자이기도 하며 변호사 명함 뒤에 숨는건 되려 졸렬한 짓입니다. 책임이란 법적책임만이 아닙니다. 사회적 책임도 있는 것이고 진솔한 사과도 있습니다. 그 정도 답변을 이정렬에게 요구하는 것이 과연 무리한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