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양이를 많이 사랑하는 오유 유저님들께 도움 받고자 글올립니다.

고민글이기도 하지만 결정적으로는 자료가 필요하기에 이쪽 게시판을 이용하게 되었네요 ㅠ

 

저는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랑입니다.

현재 예비신부인 여자친구가 고양이를 한마리 키우고 있는데요

양가 부모님이 고양이를 엄청 싫어하십니다;;

왜? 그냥 야생적이고 털날리고 지저분하고 고양이 아프면 병원 들낙날락 하면서 세월 다보낸다는..

그냥 동물 자체를 키워본적이 없어 편견을 가지고 계신거 같습니다.

여자친구 부모님 역시 위와 비슷한 이유로 고양이를 싫어하시는데 겨우겨우 사정해서 여자친구 방에서만 키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부모님이랑 같이 삼)

참고로 지금 키우는 고양이는 여자친구가 2년전에 자취하면서 만난 인연이 깊은 고양이구요 저도 들락날락 하면서

고양이 같이 키우고 보다 보니 엄청 정들어서..

원래 고양이에 대해 아무 생각도 없고 잘모르다가 여자친구 덕분에 고양이를 엄청 좋아하게된 케이스구요(제 핸드폰 사진 80%가 냥이 사진입니다ㅎㅎ)

 

여기서 문제는 양가 부모님이 신혼집에서 둘이 사는데 고양이 키우는걸 반대 하십니다;;

저희는 당연히 결혼하고 나면 신혼집에서 고양이를 키울 생각이었고 부모님 역시 둘이 사는 인생인데 뭐가 문제냐고 할 줄 알고

그냥 결혼하면 고양이 데리고 나가서 키울꺼라고 하니까 노발대발 하십니다.

왜냐.. 위와 같은 이유입니다;; 거기다 더해서 임신.. 출산.. 아이가 생기면 고양이가 엄청 안좋은줄 아세요 

털날려서 애기 호흡기 질환이니.. 집이 더러워지니.. 애기한테 질병 옴긴다느니..

시끄럽게 짖어대면 층간소음 유발해서 싸움난다느니..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다르다고 설명을 해도 씨알도 안먹히는데 미치겠습니다;

 

저도 사실 여자친구랑 고양이 같이 돌보면서 그냥 말로만, 인터넷 정보로만 아기에게 해롭지 않고 오히려 면역력을 길러 준다고 보고 듣기만 했지

위에 부모님들께서 말씀하시는 문제에 대해 반문할 자료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도움을 받고자 하는게 바로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의 좋은점 또는 아기에게 전혀 해롭지 않다는 뉴스 기사나 관련 자료를 가지고 계신분..

공유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솔직히 부모님 저렇게 말하셔도 저랑 여자친구는 고양이 어떻게든 키울 생각이구요

이왕이면 제대로된 자료를 토대로 부모님 일단 설득좀 해보고 싶기에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