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라벤더 파종을 하고 본잎이 나오기까지 키우면서 매일 매일이 늘 새로운 오징어입니당:)
오늘부로 파종한지 27일, 발아된지는 21일 되는 애기 라벤더 입니다 ㅎㅎㅎ
발아율이 낮다고 해서 코딱지만한 화분에 엄청 많이 씨를 뿌렸는데 그 결과 너무 오밀조밀 모여있네요 ㅠ_ㅜ
본잎들이 몇장 더 나길 기다렸다가 큰 화분에 옮겨주려구요!!
총 30립 파종하고 15립 발아했는데 비실이 2마리랑
너무 붙어 있는 1마리는 슬프지만 솎아내줬어요ㅜㅜㅜ
그리고 다음은
파종 때 부터 그날 그날 사진 찍어서 앨범에 남겨놨는데 몇 장 뿌리겠습니다 흐흫ㅎ
20160425 대망의 씨발아!!! 빼꼼 나와있는 모습이 넘 작고 귀여워요 ㅠㅠㅠ 근데 저 라벤더1호가 지금은 제일 크고 튼튼하게 자라고 있어요 훟ㅎ
20160427 이 날 비가 와서 스탠드 불을 켜줬더니 빛 따라서 애들이 다 기울었네요
20160428 그 다음날 해가 쨍쨍해서 직광을 쐬줬더니 바로 꼬꾸라졌어요
마침 물도 주는 날이라 흙도 바짝 말라서 다 죽는 건줄 알고 엄청 놀래서 바로 물주고 나니 다시 좀비처럼 일어나는 새싹들
20160429 물 준 다음날입니다 떡잎들이 넘나 귀여운 것 ㅜㅜㅜ
20160501 발아한 새싹들도 쫌 더 많아지고 제일 먼저 발아했던 새싹은 떡잎 사이로 본잎이 올라오는 기미가 보여요!!
20160509 왼쪽 사진에서 보면 맨 아래쪽 새싹 중에 하트 모양 처럼 본잎이 나는 쪼꼬미도 있어요!! 지금은 많이 자라서 길쭉이 하트가 됨
20160511 라벤더 1호는 벌서 떡잎-본잎-나오고 떡잎 사이 겨드랑이에서 또 잎이 나오고 있어요 !!!
이렇게 모아 놓으니 별거 없네요 허허
처음 씨앗 사서 파종하고 발아 시켜본 건데
너무 귀여워요 ㅠㅠ
식물을 키우면서 바뀐건
해가 쨍쨍한 날이 너무 기다려진다는 거!!
항상 그 전날에 일기예보 꼬박꼬박 챙겨보고요 아침에 해가 쨍쨍한 기미가 있으면 너무 기분이 좋아요 ㅎㅎㅎ
라벤더가 허브라서 햇빛도 좋아하고 바람도 좋아하고 아무튼 ㅠㅠ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오면 정말 하루종일 안절부절합니당
아 그리고 이제 본잎도 쫌 자랐다 이건지 저번에 흙 복토해주다가 손으로 만졌는데 향기가?!!!!! 나더라구요!!
기특해요> <
아직 뭐 애기들이라 계속 키우면서 예상 못한 어려움들이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키우기 싶다던 식물들도 죽였던 이 손에서 잘 자라주고 있는 애기 라벤더들에게 감사할따름입니다.ㅠ_ㅠ♡♡
라벤더...너는...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