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죽고싶고.
진짜 살기 싫어요.
죽으면 이 힘든거 다 끝날 거 같아서.
끝내버리고싶어허.
남들보고는 죽지마라.
넌 죽고싶은게 아니라 이렇게 살기 싫은거다. 라고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면.
내가 살기가 싫으니까.
이렇게 궁상맞게 사는 내가 존ㄴ ㅏ미우니까
죽여버리고 싶으니까.
항상 웃어넘기고나서 나중에 와서 이렇게 후회하는게
술처먹고 정신 못가눌정도 되야 그래야 후회하는게.
사실 정신 다 차리명서 술처먹었다고 핑계대고 후회하는척하는게.
죽도록싫으니까.
나 하나만 보고 온갖 궂은일 다 하는 우리 엄마가 너무불쌍하니까.
그런거 보고 콱 뒤져버리지도 못하는 내가 진짜 죽여버리고싶으니까.
그러면서도 하루 자고 나면.
헛생각 집어치우자고.
걍 하루하루 살다보념 언젠가 좋은날 오겠지 하고 또 웃어넘기는새끼가 미워죽겠으니까.
...
나도 누가 내 등 토닥토닥 해주면서
괜찮아
잘핼수 있어.
힘내
위로 해주고
서로 얘기했으면 좋겠는데
왜난웃어넘길줄밖에모르는지.
살기싫고
죽고싶은데
죽어버리면 뒤에 남겨질 내 동생 우리엄마 아플까봐.
그냥 웃어넘기는게
너무 불쌍해서.
내가 불쌍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