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이후의 슈퍼스타급 인기죠.

우리나라 대통령 역사를 보면 연임제 대통령들은 말년이 아주 나빳고 단임제 대통령들의 경우에는 깜방가거나

정권 말의 뻘짓으로 (IMF, 카드대란) 대통령 교체되자마자 큰 비판이 됬죠. 뭐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2년이 워낙

역대급이라 곱게 묻어간 측면도 있긴 하지만.......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단임제 대통령이긴 하지만 결국 정권의 연장을 실패했다는 측면에서 성공적이지 못한 대통령이었죠.

하지만 다른 전 대통령 처럼 조용히 살아가거나 징계를 받던 대통령과는 달리 퇴임 이후 인기가 오히려 급상승 하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본인이 낙향해서 살겠다고 해서 산 건데 고급 저택에서 경호원 붙여서 사는 전 대통령과는 달리 진짜 농사꾼 처럼 살았죠..... 그러한 인기로

뇌물 스캔들 터지기 이전의 노무현은 단순 인기를 넘어서 정치계의 대 어르신이나 다름 없는 원로 아닌 원로같은 존재로 까지 급부상하게 된 거죠.

세계사를 다 따져봐도 정권의 연장을 실패한 대통령이 이정도의 지지를 얻는 것은 유례가 없는 걸로 압니다. 아무리 정치적인 영향력을 본인이

직접 행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뜩이나 초반에 광우병 등으로 힘들었던 여당에겐 그 존재만으로도 초비상사태였을테고 어떻게든 제거를 하고

싶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