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어요. 정말 몰랐어요..
집앞에서 버스타고 지하철 갈아타러 가는중에 그냥 무심코 아래를 봤는데..
에그머니나.
못찾으실까봐
한 번 더..
진짜 갑자기 아찔하면서 눈물날뻔했어요.
알고나니까 미묘하게 착화감도 서로 다르고
굽도 좀 다른거 같고...
훑어보는 시선도 이젠 왜그런지 알 것 같고..
그들도 오늘 사무실가서 말하겠죠.
아침에 신발 이상하게 신고 온 여자 봤다고..
집에갈때 다들 슬리퍼 신고 가라고 하는데
전 회사 슬리퍼도 마사이족 슬리퍼에요.
친구들 남편 회사사람들 다 재밌어해서 저도 웃기긴한데..
진짜 꿈이었으면 좋겠어요.ㅠ
이제 현관에는 신발은 한종류씩만 놔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