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닥반러 퇴치?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게시물ID : ou_98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루의달
추천 : 1
조회수 : 3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1/03 13:51:24
안녕하세요
오유라는 공간에서 정서적으로나 지식적으로나 많은 도움을 받고 사는 1인입니다.
그래서 작으나마 오유에 도움이 될까 이렇게 아이디어를 올려 봅니다.
 
그간 반대 사유에 관한 논쟁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흔히 닥반러들 공격 때문에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이 큰 피혜를 입더라구요
가령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22294
와 같은 경우요.
패션게에 이분은 포즈가 너무 예쁘셔서. 보기만 해도 므흣했는데 떠나신다네요 ㅠㅠㅠㅠ
가끔 볼때마다 활력소가 되었다능(미래의 내 여친의 몸매도 저럴 수도 있을 거야 라는 생각에........)
 
음.. 그렇다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반대 사유는 문제점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커뮤니티의 가장 큰 장점인 자율성을 해치는 다소 위험한(?) 개입이라고 생각하구요.
 
따라서 다른 대안을 찾아봤답니다.
처음엔 차라리 1인당 추천 2개가 괜찮겠다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조작 가능성이 있어 다른 식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다시 생각해 봤습니다.
 
그래서 나온 결과
바로 '응원(or 사랑 or 위로)' 버튼입니다.
이 응원 버튼은요. 누르면 공감0.5~1이 올라가지만 역시 강제적으로 작성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응원 버튼을 작성하려면 내용을 달아야 하며, 색깔은 하양빨강파랑 외에 다른 색으로 나타납니다. 응원 메세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죠.
닥반러들에 공격에 대항하여 위로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작성자에게 남기는 것이죠.
 
사실 오유에는 닥반러보다 지지자분들이 월등히 많습니다. 그러나 사람이란게 부정적인 부분에 더 관심을 갖기에 닥반러의 개소리들에 더 귀를 기울기에 되더군요. 그래서 아무리 댓글로 위로하려 해도 잘 보시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혹은 적극적으로 댓글로써 응원한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공감을 누르는 것으로 대신하는 소극적인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유저들이 닥반러에 반대하는 움직임에 적극 동참한다면, 지지자분들의 진심을 피해당한 작성자분들이 더 잘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굳이 구구절절한 응원 메세지가 아니라, 간단한 메세지로도 전달이 명확하게 된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고, 그렇다면 자신은 공격받는다는 것이 아니라 응원받고 있다는 메세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런 응원 버튼에는 대략적 장점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첫째, 최소한의 노력과 성의를 보임으로 인해 피해 작성자님들을 위로하는 기능을 합니다.
"응원" 버튼을 누르기 위해서는 기존 비공사유와 비슷하게 내용을 적어야 한다는 '강제'성을 띤다는 것이지요. 이는 미약하나마 노력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하나의 행동을 더하게 된다는 것이죠. 추천 클릭 한번이 아니라, 글을 한자라도 써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오히려 피해자 분들에게 좋은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버튼을 눌러 추천하는 것과 추천 넣어요~라고 간단한 메세지를 함께하는 것에 큰 차이가 있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둘째, 오히려 구구절절한 응원 메세지는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라도 그 목적성이 뚜렷하기에 잘 전달되기 때문이죠. 만약 응원버튼을 만든다면, 응원:ㅎㅇㅌ 하는 간간한 메세지가 줄줄이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그것을 하나의 클린 운동이라고 보겠습니다. 작은 촛불이 모여 두개가 되고 세개가 되고 어둠은 사라져 가고~ 하듯이 저런 메세지들이 하나 둘 씩 모여 찌끄레기들이 뭐라 하여도 우리는 당신을 응원한다는 메세지가 주를 이룰 수 있다면, 피해 작성자님들도 보호받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실 것입니다.
 
셋째, 닥반러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피해 작성자님께 더더욱 큰 공감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응원' 버튼은 "남이 뭐라해도 당신은 잘하고 있는 것이에요. 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라는 함의가 들어있습니다. 왜냐하면 공감수치를 더불어 올려주기 때문인데다 버튼의 취지 자체가 응원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거기에 닥반러들에 대한 질타를 섞어 넣는다면 피해 작성자님들은 크게 고마워하실 것 같습니다. 우리가 상처를 받았을 때, 상대방이 나로 하여금 같이 공분해 준다면 그렇게 힘이 되지 않습니까? 특히 이런 댓글이 하나둘 달리기 시작하면 마치 백혈구가 체내 침입한 세균들을 제압하듯이 닥반러들을 몰아내는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존 댓글이 이런 역할을 할 수 없던 이유는 '응원한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지 않아 어떤 댓글이 자신을 옹호하는지 그렇지 않는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응원 댓글'이 가령 노란색, 혹은 초록색이라면 그 댓글이 나타나는 빈도에 따라 자신이 응원받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닥반러들을 대신 까주는 "여론"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상처를 보다 쉽게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응원 버튼은 이런 닥반러라는 공공의 적을 만들 수 있는 여지를 만들게 됩니다. 앞서 둘째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하나의 클린 운동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어차피 응원 댓글에 달리는 주제는 응원vs닥반이기 때문에 보다 명확하게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기존 댓글들과는 다르게 말이죠. 그렇게 될 경우, 희망사항이지만 극단적 닥반주의(?)는 떠날 것이고 남는 사람들은 적응해 나간다는 생각입니다. 닥반까기 기류가 성행하게 되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게 되고 그렇다면 커뮤니티가 자율적이면서도 자정적 능력을 동시에 갖춘 이상적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 여담으로 닥반 사유 재생은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커뮤니티는 다수를 다루고 있는데 그에 참여하는 인원수에 비례하여 흥망성쇄가 결정됩니다. 그런데 거기에 운영진이든 누구든 개입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인원수는 반비례해서 특정 인원들만 남게 되지요. 그렇게 계속해서 걸러지면 그들만의 공간(?)이 돼 버립니다. 어디서든 모난 돌은 있기 마련이죠. 꿀벌이론이라고, 80:20에서 열심히 하는 20끼리 묶어놔도 다시 80:20으로 갈라진다는 내용입니다. 커뮤니티나, 사회가 모두 이런 원리를 갖고 있어요. 그래서 최대한 누군가 개입해서 거르는 행동은 삼가야 하죠. 대신 커뮤니티 스스로가 변한다면 모를까.
 
여담이 길었네요.
 
짧게 의견을 적어보려다 여기까지 왔네요.
부디 잘 봐주시고, 정말 열심히 생각한 것입니다.
 
간단히 넘기지 마시고 정말 오유를 위한 마음에서 진심어리게 쓴 글이니 꼭 참조 바랍니다 운영자님!!!
감솨합니다
출처 ㄴ ㅏ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