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알려주고 싶어서! 

며칠 고민하다 쓰는 쫄보입니다 ㅎㅎ


지루성피부염은. 
20대 초반 엄청난 근무스트레스로 얻었어요.  근 10년 됐네요 ㅠㅠ
  가렵고 따갑고 손은 자꾸 머리로 가서 꼭 안 감은 사람마냥 긁고 있고. 손톱엔 피섞인 진물이 끼고.. 

  피부과 가서 바르는 약. 먹는약. 처방받은 샴푸. 무실리콘 샴푸.  산성삼푸. 직구로 좋다는 삼푸. 코코넛오일. 
다 써봤는데 잠시 뿐이고 별 다른 효과가 없었어요. 
 ..많이 쓰고 오래 지속됐네요.ㅠ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된 등드름. 
다행히 얼굴에 안나서 치료할 생각은 안하고 긁기만해서 ㅋㅋ나시의 등판은 얼룩덜룩. 이것도 진짜 오래됐습니다 크흑. 

지루성 즈음 가드름도 같이 왔으니. 오래된 3종 친구들입니다. 


이제 전, 작별했어요. 

이젠 트러블 없는, 안가려운 피부소유잡니다~

뭘로 없앴냐면요,
 
그건..그건~~

바로.   

 '밀가루, '설탕' 끊기


이거 두 개 끊으면 몸 속 염증 다 가라앉아요.  

아마 일주일동안 끊으면 효과 바로 보실 겁니다. 

 
대신 식생활에 문제가 생깁니다. 

라면 우동 좋아하고 여름엔 냉면 소바 이틀에 한 번씩은 먹었는데, 먹고나서 카라멜 마끼아또도 한 잔 해줘야 하는데ㅠ 

빵도 밀가루지요(쌀가루로 만든 빵은 먹어도 크게 문제되지 않았어요)

과자도 밀가루고요. 

이렇게 대놓고 밀가루. 설탕... 아니어도 영양성분보면 생각지도 못한 음식들에 다 들어있어요. 

그래서 가려먹을 것들이 사실 많이 있어요. 

ㅋㅋㅋ 쓰다보니 도움글이 아닌듯 한데..

두개만 가리면-! 피부염증 없습니다!

거기다가 살도 빠집니다!!

똥배도 들어가고요!!!

하지만 음식 위시리스트가 늘어납니다 ㅠ

그래서 한달에 한 번 정도는 치팅데이 잡고 먹고 있어요 ㅎㅎㅎ 그렇게 먹어도 예전으로 돌아가진 않습니다. 

혹시 이 글 보고 가렵고 여드름때문에 짜증나지만 밀가루랑 설탕을 단번에 끊기 어렵다..안되겠네...하실 분은 둘 중 하나만 우선 줄여보세요. 

진짜 진짜 효과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