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자기도 자기마음 모르겠다면서 아직은 친구로 지내자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기다린다고 했는데 못 기다릴것 같습니다.
그럴거면 왜 술먹고 전화해서 불러내고
너밖에 없다고 해대고
왜 카톡 남김말에 내이름 써놓고
왜 주변사람들한테 사귀는 뉘앙스 풍겨대면서 소문 만들고
왜 말로 사람 가지고놀고
왜 만취해서 나한테 키스하고
왜 밤길에 무섭다고 내손잡고
왜 내맘 가지고 논건지
너무 서러워서 집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남자가 우는거 더럽게 추하고 싫은거 아는데
오늘은 좀 울고싶습니다.
정말 놓치기 싫었는데
여자마음 진짜 모르겠습니다
너무 화가나고 저 스스로에게 짜증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