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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여잔데요 눈물참는게 너무 힘들어요...
게시물ID : gomin_1118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린Ω
추천 : 0
조회수 : 67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1/19 19:08:28
왜 이렇게 된건지는 모르겠는데 어렸을때부터 눈물이 정말 많았어요.. 슬픈 감정이 올라오면 그 감정을 잘 참지를 못해요 ㅠㅠ 감정에 overwhelmed 된다고하죠? 그렇다고 사람들 앞에서 엉엉 우는건 아니고요 대부분 혼자있을때...울게돼요. 근데 여기서 반전은 (제가 맨날 뒤에서 울기때문인지는 몰라도) 전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매년 반장만 하던 씩씩한 아이였고 제 주위 사람들은 저보고 차갑다는 말도 되게 자주하거든요. 진짜 차갑다고... 제 남자친구부터 정말 가족들까지 하나같이 쟤는 정말 차고 냉정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대하고 그리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제가 생각해도 전 정말 차갑고 이성적인 사람인데 친구들이랑 싸우지도 않아요. 실망하는 일이 생기면 겉으로는 웃고 그다음부터 연락 안하거든요. 엄청 현실적이고 계산적이고. 상처가 되는 차가운 말도 필요할땐 나서서 하는 타입이고. 좀 그런 스타일이에요... 내가 힘들때도 기대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제가 잘 우는건 제 정말 최측근 그러니까 가족들 그것도 친한가족(할머니랑 아빠) 남자친구만 알아요. 눈물이 얼마나 많냐면... 코메디쇼 보다가도 막 눈물이 나서 엉엉 울고 아까전에도 남자친구랑 뜨형 다운받아서 보는데 그 박휘순이 발레하고 앙코르 박수 받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을까 무도에서 빵 나눠줄때 고3애들 뛰어오는거 보고 제 고3때 생각나서 막 눈물나고 시크릿가든은 말할것도 없구요. 우느라 아예 못봤으니... 인간극장? SOS? 이런건 꿈도 못꿔요. 저희 가족들 금기시... 보기만 하면 제가 너무 울어서... 가족들한테 편지쓸때마다 울면서 써서 제가 쓴 편지보면 정말 웃기고 ㅋㅋ 아.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참 힘들어요. 이러니까 친한친구들이랑 티비도 못보겠고 누가 나한테 상처되는 말 하면 막 눈물나는거 참느라 진짜 힘들고. 교과서 보다가도 슬픈얘기있으면 막 눈물나고 내가 막 다 억울하고 너무 많이 우니까... 토이스토리3는 몇번이나 봤는데 볼때마다 눈이 팅팅 부을정도로 울어요. 이거 대체 어떻게 고쳐야되죠? 벌써 스물넷이나 먹었는데 진짜... ㅜ_ㅜ 남자친구는 반전의 매력이 있다고 좋아하지만 전 진짜 사회생활 하는게 무서워요 회사들어가서 누가 저한테 한마디 하거나 아니면 비꽜는데 그앞에서 울어버리면 어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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