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챗 비매너는 그렇다고 쳐도...
한눈으로 봐도 고의트롤중인 상대편들 있잖아요.
오늘 우리편 마틴이
전챗으로 "저 가운데로 걸어가서 던져드리기만 할게요~!!"
이러고 계속 가운데 줄로 걸어가서 던져주더군요.
전체 상황은
전부다 솔랭중이었고
초반 한타가 벌어졌는데 마틴이 한타하는 도중에 립먹으러 빠지면서 숫자가 밀려서 한타를 밀렸어요.
빡친 아이작이 그 때 막 리스폰 된 저(타라)한테 뭐하냐고 하길래
이제 막 리스폰되서 나왔고 한타 빠지고 립먹으러 온 건 마틴이지. 맵 똑바로 보고 갈궈라.
했더니 아이작이 수긍.
마틴이 난 안전빵을 중시하는 사람이야.
라는 대사를 날려서
아이작이 안전빵은 무슨, 한타에 뒤로 쳐 빼는 게 안전빵이냐고 뭐라 했드만
그 뒤에 바로 저짓거리...
계속 마틴이 던져도 사실 중반까지 5대4 싸움으로도 우리가 이기고 있었습니다.
딜러 한명이 좀 스킬을 못 맞추는 편이었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이기고 있었는데
이러다 이기면 자기만 바보될 것 같았는지 마틴이 그러더군요.
"제가 렙이 너무 낮아서 코인이 안되는 거 같으니 립좀 뺏아먹고 죽어드릴게요"
그러고는 우리 립만 다 뺏아먹으면서 몸 대주더군요.
전챗으로 "사이퍼즈의 발전을 위해서 저런 고의 트롤은 신고좀 해주세요"
했더니 마틴이 신고도 한번 안해봤냐며 사이퍼즈는 고의트롤 따위로 제재 안먹는다고 엄청 비웃더군요.
뭐 여튼 일단 우리편들은 다 신고했고...
결국 그 판 뒤집히면서 졌는데
다음판에 상대편이었던 사람을 만나게 되서 물어봤습니다.
신고해주셨냐고.
안했답니다.
뭐 그런 사람들도 있어야 다양한 감정을 느낄수 있댔나...? 여튼 얼토당토 않는 이상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러다가 그런 놈 같은 편으로 만나게 됩니다... 라고 해줬는데...
여튼...
상대편이더라도 고의적 트롤 같은 건 같이 신고좀 해주세요...
운영진한테 뭘 기대할 수 없는 게임이면 적어도 유저끼리 자정작용이라도 해야죠.
지금 우리한테 승리를 가져다주는 적 고의트롤이 다음판엔 우리편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