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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컵밥
게시물ID : humordata_11182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외IP아님
추천 : 4
조회수 : 10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7/05 10:14:22
노량진에 가면 컵밥 이라는게 있습니다. 칼리리는 높아도. 먹음직스럽게 보이지 않습니까? 주머니 사정이 안 좋은 수험생들한테는 싸고 맛있는 먹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가격은 1,800원~ 3,000원 입니다. 노량진에 컵밥을 판매하는 노점상은 16곳 하루평균 2,500~3,000개 정도 판매됩니다. 그러나 이런 컵밥도 없어질 위기에 처해졌습니다. ============================ 노량진 식당 상인들은 손님을 포장마차 컵밥집에 빼앗긴다고 판단했다. 동작구 중앙요식협회는 '컵밥 판매 금지'를 동작구청에 정식으로 요구했다. 구청은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동작구청 건설관리과 가로관리팀 직원들은 4월 12일부터 컵밥집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단속반은 컵밥집 실태를 파악하며 노점상들에게 "컵밥을 팔지 말라"고 구두로 경고했다. 식사류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노점에서 어묵이나 핫바는 되지만 "컵밥은 판매하지 말라"는 조치는 합당한 것일까? 도로법 38조 1항에 따라 도로를 점유하고 있는 노점상은 현행법상 모두 불법이며 과태료 부과대상이다. 법대로라면 핫바와 컵밥을 '차별'할 근거는 없다. 중앙요식협회에서 민원이 들어왔고 이에 따라 구청은 '식사류'만을 단속대상으로 삼았을 뿐이다. 일종의 '중재안'인 셈이다. 물론 식당 주인들의 하소연도 합당하다. 한 식당주인은 "우린 세금 다 내지만, 길거리 컵밥집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고 말했다. ============================= 네네. 상인들의 요청으로 컵밥 노점상을 단속하기 시작한거죠. 이렇게 해서. 컵밥집이 모두 없어졌습니다. 컵밥집이 없어진 현재 핫바, 라면 집으로 바꼈으며, 컵밥을 먹던 수험생들은.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편의점 컵밥 대기업들 참 빠릅니다. ㅋㅋㅋ (대기업의 입김이 들어갔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22802 ===================================== 이렇게 사건이 마무리 되나 했는데... 컵밥이 사라지고 호일밥이 등장했습니다. ↑ 컵밥이었을때의 오무라이스 ↑ 오무라이스 호일밥 ㅋㅋㅋㅋㅋ 근처의 상인들이 가만 있을리 없죠? 또다시 민원이 들어갔고. 호일밥은 없어지게 됩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26900 =================================== 저런게 있는줄 알았으면, 한번 가서 먹어보는건데. 아쉽네요. 노점상이 불법이긴 하지만. 이해관계에 의해 컵밥은 단속하고 핫바는 단속 안 하는 이 불편한 진실. 그렇다면 싸고 맛있게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소비자의 권리는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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