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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못 뜬 어린 아깽이 구출 후기. [분양]
게시물ID : animal_1451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롱아밥먹자
추천 : 13
조회수 : 96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11/04 11:56:31
야심한 밤 집에 들어가던 중 
어렴풋이 들리는 아기고양이 소리에 눈을 돌려보니

화단에 보이는 두 눈도 못 뜬 아깽이.
어미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지나쳤었습니다.

아침에 아침에 부슬부슬 비가 오길래 나가보니 아깽이 둘은 눈도 못뜬채
비를 맞으며 어미를 부르고 있더군요.

경과를 지켜보니 비를 더 이상 맞으면 
아깽이들의 생존이 위험하다 판단되어 구조를 결심.

젖병을 물리며 키운지 이제 한달반.
한 아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넜지만...
남은 아이는 무럭무럭 잘 크고 있습니다.


눈도 뜨기전부터 사람의 손에 길러져서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전혀 없고 
사람을 제 어미인줄 알고 따라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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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색깔을 보니 호박색 눈동자로 변할거 같아요~
어미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여
약간 꼬질꼬질하네요 ㅠ_ㅠ 

물티슈로 닦아주고는 있지만 
어미의 보살핌만 못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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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도 잘 가지고 놀더군요!
귀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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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료도 먹을 줄 알지만 
젖병을 엄청 좋아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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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생후 1개월 보름 
(생후 3개월까지 돌봐준 사람은 어미처럼 따르는 경우가 많아요. 평생 기억하는 학습기간이라)
분홍젤리 말랑말랑~
애교가 많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전혀 없어요.
꼬리가 꺽이지 않았습니다!
동물병원에서 건강하다고 합니다.

현재 사정으로 친구가 
밤에는 차 안
낮에는 자기방 안
왔다갔다하면서 가족들 모르게 돌봐주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크면 방생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좋은 인연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올립니다.

사람손에 자라서 야생의 다른 고양이 틈바구니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모르고 
사람을 어미로 알고 있습니다.
흔한 케이스는 아니잖아요.


혹시 애교많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전혀 없는 
꼬맹이 하나 입양하실 분은 카톡 주세요.

sentyo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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