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간다.
쿵쿵쿵쿵
좀비들이 계속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몇 마리나 밖에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당신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는 비교적 안전한 창문으로 밖에 나가기로 했다.
물론 나가기 전 창문을 통해 골목에 좀비가 있는지 확인도 빼먹지 않았다.
여전히 골목에는 좀비는커녕 고양이 한마리 보이지 않는다.
"후우, 좋아!"
당신은 심호흡을 한 뒤 창문을 열어젖혔다.
이전 선택지에서 말하지 않았지만,
실은 당신의 자취방은 3층이다. 하하.
당신은 조심조심 창밖의 벽을 타고 내려가려 했다.
"어어어!?"
당신은 손에 들고 있던 아령을 놓쳐버렸고,
반사적으로 아령을 잡으려고 손을 뻗었다.
그러나 끝내 아령은 당신의 손을 벗어났고,
당신은 균형을 잃었다.
당신은 창틀을 놓쳐 그대로 추락해버렸다.
공교롭게도 이미 땅에 떨어진 아령에 머리를 그대로 들이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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