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이 돌보시던 길냥이가 있었어요. 평소에 밥을 챙겨주던 냥이가 몇 있었는데, 그 중 한마리가 어느 순간 안보이더니

4월 초에 만삭인 상태로 매번 밥을 주던 장소에 찾아왔다고 하네요.

심각하게 말라있었고, 근처에 음식물 쓰레기를 뜯으려고 하는데 기운이 없어서 그마저도 못하고 있었고..

뼈가 앙상할 정도로 말랐는데도 불구하고 배는 빵빵하고 젖도 많이 불어있어서 임신하신걸 알았다고 해요.

가만 두다가는 어미도, 뱃속의 새끼들도 무사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셨다고 해요. 

지인분께서는 당시 임보중인 냥이가 (이 아이도 사고를 당해서 치료 후에 입양보내려고 하셨지만 입양 문의가 없어서 거두셨다고 합니다. ) 있기도 하고

또 이미 키우고 있는 냥이도 두마리나 있어서 고민하시다가.. 입양이 힘들 것 같은 어미만 거두시고, 새끼들은 입양을 보내기로 결심하셨다고 합니다. 

그 어미냥이는 새끼를 6마리를 낳았습니다. 4마리는 입양을 갔지만, 

나머지 두 마리는 당시 면역력이 약해 피부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치료를 하느라 입양이 미뤄졌고,

현재 완치된 지 2개월이 넘어서 (재발하나 확인, 재발 없음) 입양처를 찾는걸 도와달라고 하셔서 글을 올려봅니다 :) 

지금 6개월령, 여아입니다. (두아이 다! 사진은 한마리밖에 못받았네요 ㅠ 아마 연락 주시면 다른 아이도 사진 보내주실 것 같아요)

책임비는 3만원이고, (분양비는 없어요. 책임비는 추후 냥이 물품으로 돌려드립니다.)

중성화 지원해주는 병원에서 중성화하시면 20만원 초반에 가능한걸로 알고 있는데, 

5만원정도는 임보해주시는 분 아드님이 지원해주실 의향 있다고 합니다. 

+) 당연히 임신 경험 없습니다. 집에 중성화 안한 자매 여아있고, 키우시던 남아는 중성화된 상태라고해요! 

먹던 간식같은거 조금 챙겨서 보내주신다고 해요.

지역은 서울입니다. 위치는 두 분이서 고려하셔서 정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연락은 카톡 gyusuk22로 주시면 돼요! 

요 아이는 엄청 애교 많고 친화적인 편이에요. 그래도 초반에는 좀 낯가릴 수는 있는데 ㅎㅎ

배 위에서도 올라와서 자고, 옆에 꼭 붙어있는다고 하더라고요.

사진은 임보자 아드님이 보내주신건데, 사진만 봐도 너무 예쁘고 애교 많아보이지 않나요? ㅠㅠ 

정말 애지중지하면서 돌보았던 아이들이라서 

가족이 되실 분도 사랑으로 잘 키워주셨으면 좋겠다고, 꼭 그런 분들만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능력이 되는 대로 종종 간식같은것도 보내주시려고 하는 것 같아요.

재입양 하실 분이나, 가정분양 업자분들은 연락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미성년자분들은 부모님 허락 꼭 받으시고, 자취생분들도 입양 가능하지만 자취생활 끝나고 나서도 계속 가족으로 키워주셔야해요. 

초기 비용이 좀 드는 것도 (기본적으로 화장실, 밥그릇 / 추가적으로는 스크래쳐, 캣타워, 장난감, 간식 / 지속적으로는 사료, 모래 등)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 두 자매 한번에 입양해주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