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와의 인터뷰
이철희 :
29일 날 신문 보도를 보니까요. 29일 날 이른바 비주류 의원 여섯 분들이 문재인 대표와
만나서 대표직 사퇴를 요구했다고 보도가 나오던데요?
주승용 :
저는 물론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우리 당 내부의 갈등이 심각한 것이죠.
<후략>
이철희 :
지금 문재인 대표의 변화, 사퇴는 아니라는 전제를 하시면서 변화가 필요하고,
예컨대 지도 체제의 변화를 말씀하셨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부연설명 해주시면 안 될까요?
주승용 :
제가 뭐 딱히 이거다, 라고 말씀드리기는 곤란하고요.
저는 우리 당에 우선적으로 내부 통합이 잘 되어야지, 탄탄해야지, 지금 논의되고
있는 신당같은 것도 탄력을 못 받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외부에 당을 나가신 분들까지도 저는 통합을 해야 된다, 결국에는,
그래야 내년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
<중략>
계파 패권주의 청산을 위한 문재인 대표는 누가 뭐래도 친노의 수장이라는
그런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불신을 제거해주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
그래서 문 대표의 어떤 폭넓은 리더십이 요구된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철희 :
그런데 지도 체제라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공동 대표제나 공동 비대위원장 체제나 이런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주승용 :
저도 이제 그런 것을 포함해서 저는 뭔가 변화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만 혁신하고 나눠먹자는 반협박 같네요.
1등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당대표를 공개적으로 친노의 수장이라고 표현하다니
저는 김한길의 똘마니라고 불러주고 싶네요.
김한길은 밥 안먹어도 배부를 것 같습니다.
주승용과 이종걸을 양쪽에 거느리고 당내에 사실상 왕처럼 군림하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