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때 제주도여행을 꼭 가야합니다.

올해가 결혼 10주년입니다. 근데 하필 휴가도 없어서, 집안 분위기가 뒤숭숭...

복날에도 풀뿌리만 밥상에 나오고... 그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설겆이 하다가 한숨을 쉬고... 

자는데 옆에서 팔짱끼고 째려보고....

이대로 가다간 담 10년까지 눈치보며 풀뿌리만 먹게 생겼습니다. T.T

그래서 간신 제가 저희 부모님을 설득해 이번 추석에는 제사를 미리 지내고, 추석휴가 받았습니다.(와이프가) 참고로 저는 6대 종손 3대독자거든요... 그래도 그동안 종손/독자로써 행동이 참작되어 특별히 그것도 추석에 여행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 기쁜 소식을 와이프에 말했더니..... 1초 좋아하다가

"근데 어디로가? 표가 있겠어? 어차피 못갈거..." T.T

역시나 표는 없더군요... 

그래도 이대로 물러설순 없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무리해서 장인어른과 장모님, 아들 둘을 대동해서 가려 합니다.

혹시 본인이나 아시는 분께서 여행사나 표를 구하실수 있으면 꼭 댓글주세요....

한번 "봐라 내가 이런사람이야~"라고 말하고 싶기도 하고, 저도 고기 먹고 싶습니다.T.T

도와주세요 *^^*

혹 표 구하면 인증사진도 올리겠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