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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원 짜리 부품 고장남...
게시물ID : gomin_1118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_+Ω
추천 : 2
조회수 : 54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1/19 23:21:05
공장 이런데 다니면서 기계 고치는 공돌이 입니다.

요새 일이 너무 밀려서 사무실 갈 시간도 없고 집에도 잘 못 가고 힘든 와중에

내일 스케줄에 필요한 부품이 있는데 크기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가격이 대략 천이백만 원 정도 합니다.

그거 가지러 회사 갈 시간도 없을 거 같아서 2일전에 팀장에게 전화해서

그냥 우리 집으로 택배 발송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걸 택배로 보낸 거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 하실 수도 있지만

종이 박스 안에 전용케이스가 있어서 누가 악한 심정으로 집어 던지는 거 아니면

충격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택배발송 해달라고 했습니다.

근대 방금 집에 와서 택배 상자를 보는 순간 한숨이 나오더군요.

그 부품 케이스는 보통 집에서 쓰시는 데스크탑 본체 정도의 크기이고 

실제 부품의 크기는 주먹두개 정도의 크기 입니다.

근대 배송된 상자는 책같은거 구입하면 배송 오는 그런 작은 상자입니다...

상자를 열어 보니 황당하게 뽁뽁이 같은 거 전혀 없이 부품만 덜렁 들어 있네요...

폴리글러브 껴고 눈과 감각으로만 확인 해보니 

100% 고장입니다...

지금 매우 난감 합니다

일단 내일 일처리를 못하면 사회가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상대 회사가 대기업이고 서류 절차 다 정상적으로 진행 한 거고 내일 해결 하겠다고 약속 을 했는데....

안 그래도 부품 수급 오래 걸리는 걸로 맨날 욕먹었는데.....ㅅㅂ 어쩜?

둘째로

이걸 부순 사람은 역시 택배기사 라고 생각 되는데

이걸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방법으로 보낸 사람은 우리 팀장...

그것보다 앞서 택배발송 하라고 시킨 건 나....

아 뭘 어쩜..

도망가고 싶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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