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다 떠나서 이번 아이유 사태는 건드려서는 안 될 터부를 건드린 데 있다고 봅니다. 
안네의 일기의 안네에 성적 판타지를 연결시킨다면 흥미로울까요?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에 팜므파탈 요소를 부각시킨다면 재미있을까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아닐 겁니다. 
종종 터부를 건드림으로써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부각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강자의 터부일 경우입니다. 
이번 같은 경우는 그건 아닌 것 같네요. 
물론 예술적 상상력은 보호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약자를 조롱하거나 이용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될겁니다. 
아이유의 의도가 그렇지는 않았겠지만 많은 이들이 불편하게 느낀다면 실수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