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감]조명균 "개성공단 기업인 방문 北도 동의…가급적 빨리 실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공단 점검과 관련해 "우리가 먼저 제안했고 북측도 기본적으로 동의한다"며 "가급적 빨리 실현되게 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종합감사에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공단 점검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냐는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조명균 장관은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자산 점검 하는 건 우리가 먼저 제안한 것"이라며 "북측과 협의 해 왔고 사실상 북측도 기본적으론 동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업인들의 방북이 지연되고 아니냐는 질의에 "북측과 점검 방법, 참여 기업 수 조정하는 과정"이라며 "가급적 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최근 한 언론사 보도처럼 북측이 개성의 자산동결 조치를 해제할 수 있냐고 묻자 "현재까지 파악된 게 없다"고 답했다. 

권다희 기자 dawn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