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다큐 영화 '불안한 외출' 을 아시나요?
게시물ID : sisa_621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열혈청년1
추천 : 10
조회수 : 5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05 15:42:09

제가 태어나서 극장에서 같은 영화를 두 번 본적은 딱 한 번입니다.
바로 김철민 감독의 다큐 영화 ‘불안한 외출’

국가보안법과 가족.
어찌보면 생소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소재와 이야기.

하지만 일제시대부터 지금까지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일제시대에는 치안유지법, 그 이후에는 국가보안법, 유신독재 시절에는 반공법도 있었지요.
다 같은 법입니다. 독립운동가를 때려잡고,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을 좌익용공세력으로 몰아 탄압했던 법.

저도 학생운동할 때 국가보안법의 피해자였고, 제 주변에 이 법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선후배동기들을 봤습니다. 
국가보안법 피해자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바로 가족들입니다.
공안기관은 악랄하게 가족들에게 협박과 회유, 설득을 합니다.
그리고 사회적 분위기를 좌익이니, 빨갱이니, 종북이니 하며 국가보안법 피해자들을 머리에 뿔달린 도깨비로 둔갑시킵니다. 
수구보수세력들에게 국가보안법은 요술방망이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빨갱이, 좌익용공, 종북을 외치고 국가보안법이라는 요술방망이를 휘두르면 다 해결됩니다.

그래서 가족들 역시 국가보안법의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국가보안법과 종북은 함께 갑니다. 
국가보안법이 바로 종북을 법적으로 처벌하는 수단이기 때문이지요.
분단이 낳은 괴물들입니다.

최근 국정교과서 문제에서 보이듯이 또다시 종북과 좌편향이 고개를 쳐들었습니다.
정치, 사회, 문화를 넘어 이제 역사까지 종북시비를 걸고 있습니다.
전교조, 민족문제연구소는 검정교과서를 편향되게 쓴 집단이 되었고, 북한이 배후에서 국정교과서 투쟁을 하라는 지령을 내린다고 합니다.

이제 종북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아무런 말을 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불안한 외출’ 극장 상영을 바랍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사회를 위한 작은 시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불안한 외출’ 에 제가 위에 쓴 거창한 스토리와 주장은 없습니다. 
다만 국가보안법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 때부터 종북마녀사냥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이 악의적 댓글을 달고 평점은 0점으로 주는 희안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냥 가족영화입니다. 
생각하게 하는 가족영화.
누구에게는 동시대를 살았던 추억일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새로운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상황이 오버랩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떠오르는 사람과 가족이 있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자유로운 생각이 가능한 가족영화지요.

그런데 이미 3천여명이 본 영화인데도 극장개봉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직접 국민들의 힘으로 영화를 극장에서 상영하자는 겁니다. 
직접 국민들의 힘으로 영화를 상영하고자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국민들 모두가 함께 보고 함께 생각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유를 바라는 마음.
상식을 바라는 마음.
무엇보다 왜곡과 거짓이 아니라 진실을 바라는 마음입니다.

‘불안한 외출’ 극장 상영을 위한 펀딩에 동참 부탁드립니다.
아래 웹싸이트 주소로 들어가서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영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있으니 읽어봐주시길 바랍니다.

https://tumblbug.com/anxiousdayout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