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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디비디방에서 여자친구한테 뽀뽀받은 사연
게시물ID : lovestory_308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는안되요
추천 : 13
조회수 : 196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08/11 15:56:21
안녕하세요.
필자는 여름방학 맞아 집에 내려와 빈둥대고 노는 그냥 20살 대학생입니다.^^
방학때 내려오니 친구놈년들은 전부다 알바다 여자친구다 하고 바쁘더라구요..
전 무적의 오유인인데 말이죠..
그러던 저에게 몇주전부터 연락을 해오는 친구가있습니다.
밤 아홉시 부터 바에서 일하느라 오후 시간이 비는 여유로운? 친군데
집이 가까워서 어느순간 부터 애교가 철철 넘치는 목소리로 놀자고 부르더라구요
물론 저흰 just fridend 라는 엄청난 수식어로 묶여있는사이구요

오늘도어김없이 세시쯤 만나서 간단한 점심을먹고
그친구가 늦게일어나다보니 아침을 잘 못챙겨먹습니다.
전 그친구와 밥을 먹기위해 밥을 거르곤하구요...(알바비가 거덜나는 이유기도 하네요.)

점심을 먹기전에 뭘 먹어야 하는 메뉴 선정으로 저흰또 10분가량을 멍때리다
결국 오늘도 만만한게 닭이라 찜닭을 먹으러 가죠...
찜닭이 유명한 안동에 살거든요 ^^ (솔직히 뭐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진 못하겠는데..맛있습니다;;)

그렇게 둘이서 찜닭반마리를 먹고 나면
또 딜레마가 시작되죠
남은 시간은 뭘해야하나..

그래서 늘 나오는 답은 디비디방가서 영화 한편보고 남은시간 얘기나 하다 알바가잔 소립니다.
그래요.. 전 저스트 프렌드랑도 디비디방 가는 사입니다...
첨에 둘이서 디비디방 갔을때 사장님이 당연히 여자친구라 생각했는지 뭐라뭐라 하시던데
저흰 아 아니요 그냥 친구에요 ㅋㅋ.. 로 일축했었죠..
암튼 오늘도 가니 사장님이 반갑게 웃어주십니다 .. 그려..
허허.. 한달만에 열편가까이 봤으니 vip시켜 줘야겠네요..
더불어 디비디방 한달세에 열번보면 볼것도 떨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암튼 오늘은 날씨가 답답하니까 시원한 액션물을 보자고 하고
사장님한테 디비디를 건네고 적립카드도 건냅니다. (이거 중요함 10번찍으면 한편이 공짜임 ㅎㅋ)

10번방이요~
소리가 들리고 가서 기다리면 디비디가 스르륵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오늘따라
기대는 횟수가 많네요
영화속에서 폭발음 들릴때마다 터치도 많네요.

혼자 이상한 생각에 마구 빠지기 시작하죠 전
아 얘가 날마다 나와 함께 하더니 드디어 친구에서 남자로 느끼기 시작하나..

이런 생각을 하던찰나
그친구 입술이 제게 살포시 다가옵니다.
당황과 기대가 공존하는 사이
쪽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정신을 차리려는 새에 한번더
두번 세번 네번.. 그렇게 열번을 채우곤
씨익 이쁘게 웃어보이더군요 ^^.

아 진짜 이친구가 그렇게 이뻐보이긴 처음이였습니다.
기분이 얼마나 좋았으면 정말 머리속이 까매 지더라구요 
(보통은 하얘진다고들 하던데 ...ㅋㅋ)
그런데 그런절 되돌리는 목소리가 들려오더라구요





형 엄마가 그만 자고 일나서 밥쳐먹으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요
혼자 소설썼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완전 생생했는데..
꿈한테 당한느낌이에요...



결론은
안되요 여러분 ^^

그래도 전 저 친구인여자사람이 있어서 다행인거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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