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페이스북에 이같은 의견을 남긴 이유는? -페이스북을 관리하는 직원이 아이유 '제제' 가사를 접한 뒤 안타까운 마음에 해당 글을 남긴 것으로 알고 있다. 글을 올린 후 반응이 너무 커서 회사 직원들도 상당히 놀란 상황이다.
◆별도의 공식 입장은 없는 것이냐. -아직 공식입장 표명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한 회의가 막 끝났다.
◆아이유 'ZEZE' 가사를 접했나. -그렇다. 하지만 소설 속 제제는 전혀 그런 캐릭터가 아니다. 소설 속 제제는 학대로 인해 너무 빨리 철들어버린 슬픈 인물인데 성적 프레임이 씌워진 채 표현돼 안타깝다.
◆하지만 아이유는 제제를 조금 다르게 해석했다. -조심스럽지만, 아이유가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제대로 읽었다면 이런 가사를 쓰지 못했을 것이라 본다.
◆오독(誤讀) 했다는 뜻인가. -오독의 가능성도 있다 생각한다.
◆아이유의 제제를 '해석의 자유'로 받아들이는 이도 있다. -이 말을 덧붙이고 싶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청소년 필독도서로 선정된 명작이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제제라는 캐릭터를 받아들일 때, 아이유 '제제' 속 가사로 이 캐릭터를 받아들인다면 이는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와 관련, 아이유 소속사 로엔트리 측은 별다른 공식입장 없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이번 논란에 아이유와 소속사가 어떤 대처에 나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