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사님과 지방 출장길에 심심하니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이들 이야기가 나와서 신나게 썰을 풀던 도중 갑자기 "너 첫째한테 잘해줘라" 이러시는 겁니다.
"둘째야 항상 어리고 이쁘니까 귀여움 받는데,, 나중에 아이들 동영상 틀어보면 첫째도 둘째의 그 이뻤던 시절을 지났고 지금도 지나고 있다,,,
그 순간을 절대로 놓치지 말아라..."
리고 하시더라구요.
전 갑자기 멍해져서 요즘 동생 괴롭힌다고 한참 혼나고 있는 4살배기 첫째놈이 생각나더라구요.
참 이쁜짓 많이 하는 애기인데... 왠지 짠해져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오늘 퇴근하면 둘째랑 첫째랑 꼭 안아주고 너네들 둘 다 똑같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다~ 라고 소리쳐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