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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청에 퇴직금 부분미지급으로 신고해서 이겼어요!
게시물ID : boast_111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디그디그
추천 : 1
조회수 : 102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08 22:05:29
KakaoTalk_20140708_153556631.jpg
 
 
이거 자랑 맞나요 ㅎㅎ
퇴직금이 한달 월급이죠? 맞잖아요? 근데 전 그게 덜 들어왔어요.
40정도밖에 안되는 소액이긴 하지만 회사에 전화해보니
식비랑 차비와 야근수당(개뿔;;;;;;;)을 제외하고 퇴직금 정산했고 이제까지 그랬데요.
일주일이나 기다렸고 알아볼 시간도 줬는데 전화한통 안오고
제가 노동청이며 중간퇴직금정산기관인 삼성생명에도 연락하고 백방뛰었지만
결과적으로 음성통화 한통도 안오고 문자 하나 달랑 던지고 끝.
 
'월급에 식비/차비/야근수당을 제외하고 퇴직금 계산했고 우린 원래 이렇게 했고 합법적으로 계산했어. 근데 아는거랑 다를거같네.
하지만 합법적으로 계산했고 결과적으로 다르니까 이해해^^(실제로 이모티콘까지 붙임)라는 내용을 보고 바로 신고했죠.
 
월급에 식비/차비/야근수당을 껴서 주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중소기업은 또 그게 된다고 그러고-_-
노동청가서 참 엿같은 현실을 많이 배우고 오네요.... ㅎㅎ 이래서 어른들이 다들 대기업!!! 대기업!!!!하는구나 하는 괴리감도 느끼고.
첫 출석때는 사장안오고 저만 가서 조서 작성했고요. 현실과 다른 법에 참 실망도 많이 했고 그랬네요.
 
디자인 쪽이 유난히 더럽다고. 야근수당도 안쳐주고, 주옥같은 어떤 아해가 만든 법인지 일주일에 60시간 이하로 일하면 야근수당 안주는 법도 있고^^
(어떤 놈인지 몰라도 매우 욕나오는 그런...) 그래서 전 야근수당을 고소건에 넣었지만 결국 못받았네요. 출퇴근시간 다 남아있었는데 안되더라고요..
 
암튼, 조서꾸미고 한달 지나서 오늘 문자가 왔네요.
시정명령!!! 저 위에 밀렸다는건 돈 받을때까지 안끝난다 이런 얘기겠죠?
반은 이겼다는 기분이에요.
 
악덕업주 엿머겅, 두번머겅!!!
저 말고 다른 사람들은 당하고도 신고 안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저보고 유난스럽다했는데
그 유난스러움으로 제가 받아야 할 당연한 권리 찾았습니다.
 
40만원 밖에 안되는 금액이지만 기분좋은 날이에요!
저같이 당연한 권리 찾는 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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