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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솔로 탈출썰!
게시물ID : love_111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맥크리
추천 : 4
조회수 : 71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9/19 14:27:14
연애를 6년만에 다시 시작하는 오징어입니다. 

연애세포가 다 죽었는지 이쁜 여성을 봐도 감흥이 없던 저에게 오랫만에 심장이 뛴다는게 어떤 감정인지를 다시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 생겼어요.

나이는 저는 30 여자친구는 24.

9월 13일이었습니다.

영화를 같이 보려고 저희집에 여자친구가 놀러왔습니다.

(집에 스피커가 빵빵해서.... 다들 한번 들어보면 영화보자고 오는 친구들이 생길정도)

공포영화가 막 끝이나구 제가 놀래켜 주려고 장난을 치려구 할 때 였습니다.

여자친구: 오빠 지금 나 깜짝 놀래키려구 했지?!

나: !!!! 그..그걸 어케 알았데??

여자친구: 내가 눈치가 엄청 빠르거든~ ㅋㅋㅋ

이때 제가 미친척 하고 말을 꺼냈습니다.

나: 그럼 내가 너 좋아하는것두 알고 있었겠네??

여자친구: (당황하며 고개를 푹 숙이며)아..아니 몰랐어.. 미안...

순간 아.... 망했네...... 생각하면서 기왕 물어나 보자 싶어서 

나: 니가 보기에 난 어때?

여자친구: 재밌구 호감이 가..

나: 만약 내가 너한테 대쉬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여자친구: 아마... 사귀지 않았을까?

나: 나 니가 진짜 좋아.. 너에비해 내가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래도 네 곁에 내가 있을수 있으면 좋겠어.. 나랑 사겨줄래?

여자친구: .........

나: .......

여자친구: 대답은.... 안해두.. 알지? (내 손을 꼭 잡으면서)

네 그렇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오늘로 6일째네요 헤헿 행복하당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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