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의 전범기업을 상대로 우리 법원에 낸
손해배상소송 확정 판결이 났습니다.
애초 2012년에 결론이 났어야 할 사건이 박근혜정부 양승태 사법부에 의해 미뤄진
사이 소송당사자 네분중 세분이 돌아가셨죠.
일본의 아베총리는 국제법상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고 반발했습니다.
자신의 A급 전범이었던 기스 노부스케의 외손자이고 위안부 조차 부정하는게 현
일본의 우익이니 예상을 벗어난 반응도 아닙니다.
그런데 일본 반응 못지 않게 뻔한게 우리보수매체 반응입니다.
조선일보는 어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 한미일 연합전선에 악영향 우려 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번 판결이 한국 일본 관계를 악화시켜 한미일 연합전선에 악영향을
줄수 있다는 주장을 외신을 빌어 냈습니다.
이런 기사는 식민지배의 제과를 부정하는 일본의 극우나 우리사정이야 어떻든 위안부
협상을 압박하고 한국을 미일 동맹의 하위 파트너로 묶어서 동북아 군사 방어선을
구상하는 미군 당국이 써야 하는거 아닌가요?
어떻게 조선일보는 우리와 미국 일본 사이에 이익이 충돌할 때 마다 미국이나 일본의
시각으로 보는지 겪을 때 마다 참 신기합니다.
신기한 건 서커스로 충분한데 말입니다.
김어준의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