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라는 캐릭터가 정말 좋은거에요 너무 사랑스럽잖아요 근데 좋은 이유중에 하나가 모순점을 가지고 있는거죠, 소설에서도 표현되는거지만 누구는 제제보고 악마라고하고, 누구는 천사라고하고 "넌 정말 짓궂고 나빠" 이렇게 얘기를 하고 누구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아이야" 이렇게 얘기를 하고 그게 제제 스스로도 스스로를 악마라고 생각하기도 하잖아요 그리고 묘사가 되는 부분이 어떤때는 정말 천사같이 굴어요 너무 착하게 어떤때는 장난기가 넘쳐서 진짜 못된 장난을 치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온거죠 그래서 언젠가 제제라는 캐릭터를 두고 노래 가사를 써보고 싶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밍기뉴가 되어서, 제제의 그 나무 밍기뉴가 되어서 제제를 바라보면서 부르는 노래 인거죠 근데 소설을 보다보면, 모르겠어요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밍기뉴가 여자 느낌이 나지않나요? 아닌가? 그니까 뭔가 남자아이와 여자 아이의 분위기가 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밍기뉴가 나중에 제제가 뽀르뚜까 아저씨랑 너무 친해져서 질투하고 이런 부분이 있거든요 "너는 요새 그 포르투칼인 이야기만 하잖아" 이러면서 얘기를 하는데 저는 그 목소리가 여자 목소리로 들렸고 얘들봐라 약간 얼레리 꼴레리네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좀 여자나무의 입장에서 보는 매력적인 제제의 이야기를 담은 곡입니다. ------------------------------------------------------------------------------------------------------------------ 흥미로운 듯, 씩 올라가는 입꼬리 좀 봐 그 웃음만 봐도 알아 분명히 너는 짓궂어 아아, 이름이 아주 예쁘구나 계속 부르고 싶어 말하지 못하는 나쁜 상상이 사랑스러워 조그만 손가락으로 소리를 만지네 간지러운 그 목소리로 색과 풍경을 노래 부르네 yeah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잎사귀에 입을 맞춰 장난치면 못써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써 못써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여기서 제일 어린잎을 가져가 하나뿐인 꽃을 꺾어가 Climb up me Climb up me 꽃을 피운 듯, 발그레해진 저 두 뺨을 봐 넌 아주 순진해 그러나 분명 교활하지 어린아이처럼 투명한 듯해도 어딘가는 더러워 그 안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 알 길이 없어 당장에 머리 위엔 햇살을 띄우지만 어렴풋이 보이는 너의 속은 먹구름과 닿아있네 oh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잎사귀에 입을 맞춰 장난치면 못써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써 못써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여기서 제일 어린잎을 가져가 하나뿐인 꽃을 꺾어가 Climb up me Climb up me 한 번 더 닿고 싶어 여기서 매일 너를 기다려 전부 가지러 오렴 다시 부르고 싶어 여기서 매일 너를 기다려 얄밉게 돌아가도 내일 밤에 또 보러 올 거지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잎사귀에 입을 맞춰 장난치면 못써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써 못써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여기서 제일 어린잎을 가져가 하나뿐인 꽃을 꺾어가 Climb up me Climb up me ------------------------------------------------------------------------------------------------------------- 1) 위 본문을 읽어보고 가사를 다시 읽어보면 성인 아이유의 눈으로 바라보는 제제의 모습이 아님. 화자인 어린 소녀 밍기뉴(나무)가 제제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내용이라는 걸 알 수 있음. 어린잎, 꽃을 준다는 가사는 섹스의 의미가 아니라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 줄 수 있을만큼 제제가 밍기뉴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음 2) 또, 본문을 읽고 일러스트를 다시 보면, 제제를 페도필리아적인 모습으로 그려낸 것이 아니라 아이유가 제제를 사랑했던 이유, 즉 순수한 모습을 하고 짓궂은 장난을 치는 악동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그린 것임을 알 수 있음. 3) 마지막으로 제제가 가진 아픔(학대)를 외면하고 제멋대로 해석했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반박함 "당장에 머리 위엔 햇살을 띄우지만 어렴풋이 보이는 너의 속은 먹구름과 닿아있네 oh" 장난치며 순수하고 천진한 모습의 제제는 햇살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학대로 인한 상처들을 먹구름으로 표현함으로써 학대의 아픔도 담아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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